왕비천(王避川)연어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왕비천(王避川)연어



강은 텅 비어 있었다. 멀고 험한

바다로 나가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 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울진을 넘어 선 연어는 뱃속에

담아온 짠내 나는 새끼들과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엄마의 젖 냄새가 묻어 있는

왕피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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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문학 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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