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무부트캠프 수강 신청과 Week 0 Self 과제에 대한 답변
메타 인지를 발휘하여 현재 내 상태를 HR 직무와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면, 대답은 No이다. 내가 인사팀 직원이더라도 내 이력서를 보고 나를 인사 직무의 신입 사원으로 뽑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직무와 관련 없는 총 3년 차 경력, 운전면허, 그리고 얼마 전에 취득한 민간 자격증(그래도 이건 직무완 관련된 거긴 하다). 아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긴 하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취업이 안될 것 같아 직무와 관련된 활동을 찾아보던 도중 한 플랫폼에서 5주 동안 실무자와 실무를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비용이 막 저렴하지는 않아서 한 세 번 정도 결제 페이지에서 이탈했던 것 같다. 그래도 결론은 결제했고, 지금 오픈카톡방에 들어갔다. 인원은 나 한 명이다(이거 폐강될 수도 있나 보다).
결제도 하고 오픈카톡방에 자기소개도 올리고 부트캠프 시작 전 가이드를 전달받았다. 그중에 Self 과제라고 누구한테 제출하거나 피드백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 이 교육 과정을 잘 따라가고 있는 건지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는 질문들인 것 같았다. 눈대중으로 살펴보니, 질문들이 어렵거나 양이 많지도 않고 또 포트폴리오로 정리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매 주차에 맞춰 브런치에 남겨볼 생각이다. 우선 캠프 시작 전 Week 0 질문부터 답해보도록 하겠다.
Week 0. 리드멘토 직무에센스강의 준비
Q1. 본인은 이 직무(HR)가 무슨 일을 하는 직무라고 이해하고 있나요? 현재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해 보세요.
A. 인사 직무는 기업이 운영되는 데 있어 필요한 인적 자원(Human Resource)을 모집하고, 해당 인원들을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육성하며, 그들의 업무 역량을 평가하여 적절한 보상을 측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는 직무라고 생각한다. 채용-육성-평가-보상이라는 process 안에 다양한 업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채용의 경우, 현재 회사가 보유한 인적 자원을 분석하여 보충이 필요한 포지션을 골라내고, 해당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채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이후 해당 계획에 맞춰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자들을 검토할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보충이 필요한 각 부서의 실무자들과 협업을 진행할 것이며 해당 과정을 통해 선발된 인원과 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채용 업무가 마무리될 것 같다.
다음은 육성이다. 이 육성 과정은 인적 자원을 회사의 fit에 맞게 다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라고 부르는 해당 과정은 신입 사원의 회사 적응을 위한 온보딩 교육,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직무 교육, 관리자/임원 레벨로 승진한 인원에 대해 해당 레벨에서 가져야 하는 역량을 기르는 관리자/임원 교육 등이 있을 것이다. 물론, 회사의 사정에 따라 법정의무교육을 인사팀에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사팀은 1) 왜(Why) 해당 교육을 진행하며, 2) 어떠한 내용(What)을 이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3) 어떤 방식(How)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해당 고민에 따라 회사의 인재 육성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그다음은 평가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일 년에 한 번 업무 평가를 한다. 혹은 반기/분기별로 진행하는 회사도 많이 있는 것 같긴 하다. 이 평가는 인사팀과 해당 부서에서 같이 진행하는 데, 보통 직무적 역량이나 업무의 기여도 정도는 소속 부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인사팀은 평가 과정에서 어떠한 업무를 수행할 것인가. 우선, 평가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 평가에 반영되는 내용은 업무적 성과, 업무적 잠재력 등도 포함되지만 근태, 급여 대비 기여도 등 업무 외적인 부분도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이 영역에 있어 각 회사에서 중점적을 생각하는 분야에 더 많은 비율을 부여하면 될 것이다. 또한, 소속 부서에서 전달한 인사 평가 내용을 잘 반영하여 인사 고과를 산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다양한 직장인과 이직 준비생들과 대화해 보며 느낀 점 중 하나가 아직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인사평가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본인들 생각에는 본인이 다른 직원보다 일을 더 많이 하고 잘 해냈는데 이에 대한 고과는 본인이 더 나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해당 회사의 기준에 따라 내 지인보다 그 사람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최대한 평가의 기준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수립하여 직원들이 평가 결과에 대해 불만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인사팀 입장에서는 유리할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은 보상에 대한 부분이다. 윗 문단의 평가와 가장 밀접한 종속 관계를 갖는 단게이며, 실제로 직장인들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파트인 것 같다. 기업에서 회사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보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보상은 연봉 인상, 성과급 등의 금전적인 보상과 승진, 휴가 등의 비금전적 보상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실무에서는 통상적으로 둘 다 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인사 직무에서는 만약 앞선 평가 단계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이 완료되었다는 가정 하에 해당 평가에 맞는 보상을 제공하면 된다. 하지만,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기에, 해당 자원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고, 편성된 예산에 따라 금전적/비금전적 보상을 적절히 분배하여야 한다.
Q2. 현직자 멘토님과 첫 수업에서 만나서 알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미리 작성해보세요.
A. 나를 포함한 해당 교육 참석자들이 가장 궁굼한 것은 똑같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수업들으면 나 HR로 취업할 수 있나요?" 물론, 모든 부트캠프라는게 가르쳐준다고 다 취업되는 것도 아니고, 해당 과정을 수강하면서 따로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필요하다면 자격증도 따고 해야한다(이미 서비스 기획 부트캠프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나는 좀 더 원초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그래서, 멘토님이 보시기에 저는 인사 팀에 들어가려면 뭐를 준비해야 할까요? 자격증이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할까요? 인사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어떠한 자세와 마인드로 업무에 임해야 하나요?
하지만 이런 질문들을 라이브 강의에서 던진다면 굉장히 어린이 취급을 받을까바 조금 무섭긴 하다. 그래서, 조금은 수준을 올려서 질문을 하고자 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것들 중 하나가 20대의 취업 포기 현상입니다. 다양한 사회적 분석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채용 프로세스의 피로도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회사가 신입 사원에게 요구하는 직무적 역량 평가와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프로세스의 피로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채용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또한 해당 프로세스를 실제로 적용하여 성공한 사례의 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