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2일 차

귀리야!! 나의 다이어트를 부탁해!!!

by 아술리에


어제는 두부밥에 양껏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몇 그램도 안 빠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오래 씹기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원래 오래 씹을수록 소화도 잘 되고, 포만감도 빨리 생겨

조금 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잖아요.

매번 오래 씹기를 시현하려고 했는데, 뭐든 다 맛있어하는 저에게는 오래 씹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맛있는 걸 먹다 보면, 마지막 스퍼트를 내는 달리기 선수처럼, 몇 분 만에 다 먹어버리는 저를 발견하곤 하거든요.

그래서 방법을 고안해 냈어요.

요즘 나이가 들어서 소화가 안 되는 저는 하얀 쌀밥이 정말 좋거든요.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니, 맛있는 하얀 쌀밥은 멀리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귀리를 잔뜩 넣어서 밥을 했답니다.

50% 정도의 귀리가 들어있는 밥은 몇 번 씹고 넘기면은, 속이 거북해지고, 소화가 안돼서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귀리밥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젊었을 때는 뭘 먹어도, 많이 먹어도, 빠르게 먹어도, 야식을 먹어도,

아무런 상관없었는데,,,,,

사실 전 먹는 양보다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 인데도, 그 이상을 먹어서 통통한 편이랍니다.

(뚱뚱으로 쓰기 싫어요ㅎㅎ)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스턴트음식을 먹으면 피곤이 몰려오고, 몸도 힘들어지고,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돼서 소화제를 먹게 되었고요.

빠르게 먹으면 역시 소화가 안돼서 잠이 막~ 쏟아지면서 불쾌해지는 컨디션이 되어버린답니다.

야식을 먹으면, 너무 배부르고 소화가 안 돼, 잠을 이루지 못해, 소화가 조금이라도 되어야지 잠을 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서러워지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맛있는 것을 마음대로, 양껏 먹지 못해 너무너무 서럽습니다. ㅠㅠ

전 예전에는 정말,,, 소화제를 먹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거든요.ㅎㅎㅎㅎ

귀리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기에 귀리밥과 총각무(저의 최애 김치), 돌김과 먹었답니다.

그런데 화가 막 나요!!!

밥은 입안 가득 넣고 우걱우걱 총각무를 씹어야 하는데,,,,그리고 그 맛이 사라지기 전에 넘겨야 하는데,,,,,,

단물이 나올 때까지 오래 씹고 넘겨야 하는 게 억울해요. ㅎㅎㅎ

오래 씹어서 포만감은 드는데,,, 여전히 짜증이 나네요.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어요. 무릎도 안 좋아지고,,,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 때문에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했거든요.

그래도 배고프지는 않으니,,, 애들한테도 신경질은 덜 부렸으면 좋겠네요.

전 이렇게 다이어트하면 신경질을 부리는 고약한 면이 있답니다.

뜨순 따뜻한 하얀 쌀밥을 그득그득 먹을 때는 그렇게 인자하더니 ㅎㅎㅎ

아무튼,,,,이번에 꼭 성공하기를 빌어봅니다.


귀리야!! 나의 다이어트를 부탁해!!!


귀리밥하실때 주의사항:

귀리밥을 하실때는 귀리를 충분히 불려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귀리밥하실때는 다시마와 맛술을 조금 넣어주면 감칠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IMG%EF%BC%BF0657.jpg?type=w1



작가의 이전글타로의 하루#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