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by 도씨



졸업했다


울던 날도

웃던 날도

처음도

끝도


모두와

너에게서


졸업했다


사는 내내 재미가 없었다

견디기도 지겨웠다

무겁고 깊고

슬펐다


그래도 너 하나 재미있었지


스스로에게 꽃을 준다

화사하다


졸업사진 찍듯

드디어 내가

웃는다








개인적으로 매우 다사다난 했던 2025년 입니다.

나이 먹긴 싫지만, 겨우 다 살아냈기에

시원섭섭하게 졸업하는 기분으로 이 해를 보냅니다.


올해도 몇 시간 안 남았네요.

얼마 안된 공간이지만 그 사이 정이 많이 들어서 인사를 넣어봅니다.

저 스스로에게, 읽어주신 분들에게도요.


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브런치1.jpg




이전 22화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