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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기 Oct 11. 2024

2024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지킴이 학교 연수 1

폭우 속 <묵호역>으로 출발

독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강릉, 포항, 후포, 묵호 4가지이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집결/해산 장소를 강릉으로 사전 안내하였으나, 현지 선박 점검으로 강릉 편을 미운행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부득이하게 묵호 편으로 대체하였다. 그래서 묵호항!


묵호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고 했다.

​이제 묵호역으로 출발해 볼까?


15분 전에 KTX 타는 곳 번호가 정해진다.​

1번!

9시 33분에 서울로 가는 KTX 12 열차입니다. 노란 선 안쪽으로 한 발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천안에서 무사히 탑승!


2024년 7월 17일 (수)  

천안아산(09:33) 출발 -> 서울(10:16) 도착


서울역 도착 후,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으로 커피와 스콘을 먹었다.


아뿔싸!

열차 지연 안내

2024-07-17 서울역에서 11:01에 출발하는 KTX 843 열차는 양원역과 덕소~팔당 구간 집중호우 및 서행으로 제808, 제704 열차 도착열차 지연으로 36분 지연 운행 되고 있습니다.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한국철도공사 -

폭우 속 출발이라 30분 넘게 지연되었다. ​비둘기가 왜 아직 안 가냐고 물어보는 듯했다.




27분 후에 KTX 타는 곳 번호가 정해졌다. ​14번!

반갑다! 843!

탑승 후, 휴대폰 무선충전장치 발견했다. 좋다.


배경 설명을 들어보니, 날씨 영향으로 울릉도, 독도 답사는 예정대로 움직이기 힘들다고 한다.


강물에 토사가 많이 흘러 들어왔다.​ 상황이 이해가 되지만, 내륙 일정부터 연착이라니? 독. 도. 입. 도! 과연 무사히 할 수 있을까?


시간이 좀 흐르고. 정동진 역으로 가기 전, 탁 트인 바다가 예쁘다.


2024년 7월 17일 (수)  

서울(11:37) 출발 -> 묵호 늦게 도착!


동트는 동해. 묵호역에 드디어 도착했다!

14:16 도착 후 시티버스에 탑승!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이사부 독도기념관이다. 7월 23일 개관예정이다. 당시 아직 공사 중이었다.

이사부 독도기념관은 독도지킴이학교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개관 전이지만, 연수 일정으로 먼저 체험한다는 의미가 있다. ​맛있는 요리를 먹기 전 먼저 시식하는 기분이 들고, 기대가 되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바다와 해수욕장이 보인다. ​기념관 주변에 삼척척주동해비 및 평수토찬비와

육향산이 있다.


이사부 독도기념관은 바다 위 독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데 바다가 있는 곳은 아니라고 한다. 이사부 독도기념관은 이사부관과 독도체험관으로 구성되었다.


이사부관은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복속 과정을 상징화하여 표현한 실감 영상관과 독도를 미디어아트로 시각화한 미디어 큐브로 구성되었다.


독도체험관은 아름다운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독도를 소재로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실감 영상관과 독도와 동해 생물들과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체험공간인 미디어 스케치북으로 구성되었다.




기념관 회의실에서,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독도교육연수원 문상명 교수가 <지도로 새롭게 보는 독도>에 대해 강의하였다.


법릉도, 천산도에 대한 이야기를 지식백과를 다시 찾아보니,

1737년에 프랑스의 유명한 지리학자인 당빌(D’anville)이 그린 조선왕국전도(Royaume de Coree)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그려져 있다.

중국식 발음을 따라 울릉도는 ‘Fan-ling-tao’로 독도는 ‘Tchian-chan-tao’로 표기하였다.

이 지도는 이후 한국을 그린 많은 서양의 지도들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독도를 우산도(于山島)의 오기인 천산도(千山島, Tchian-chan-tao)로 ​잘못 표기하여 이후 제작된 많은 서양 지도들에서는 독도가 Tchian-chan-tao로 표기되어 있다.


인삼이 아니라 담비?!

나선정벌에 대한 이야기를 지식백과에 찾아보니,

조선 효종 때 연해주 흑룡강 방면으로 남하하는 러시아 세력을 조선군사(총수병)가 청나라 군사와 함께 정벌한 일이다. ​나선정벌과 담비가 관련이 있다고 한다.


1947년 일본이 외방도에 독도를 그려 넣었다는 내용의 연수를 들었다.


15:00~17:00 이사부독도기념관을 관람하였다. ​누리집도 채워가는 중이다.

동도와 서도를 상징하는 건물이 이쁘고, 실감형 콘텐츠가 인상적이다. ​개관하면 아이들 현장체험학습으로 오기에 좋아 보였다.


18:00 석식은 물회를 먹었다.

19:00~ 익일 04:00 숙소 도착 후 휴식!

가정과 학교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안고 폭우 속 어렵게 묵호역에 도착했다. ​이사부독도기념관의 실감형 콘텐츠가 기억에 남는다. ​먼저 체험해 보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다.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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