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의 따뜻한 추적

어둠 속에서도 나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by Joseph H Kim

오늘 묵상할 시편 139편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가장 아름답게 노래한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나를 멀리서 지켜보는 감시자가 아니라, 마치 광부가 보석을 캐내기 위해 땅을 파듯 나를 '감찰(Search)'하시고 깊이 아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모습 때문에 숨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숨을 곳이 없습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깊은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도 계십니다. 이 '피할 수 없는 임재'는 우리에게 두려움이 아니라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느낄 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의 품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내가 어머니의 모태에서 생겨나기 전부터 나를 조직하셨고, '신묘막측(Fearfully and wonderfully)'하게 지으셨습니다. 나의 기질, 재능, 연약함까지도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교한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비하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 속에 지어진 걸작입니다.


시편 139편 (현대인의 성경)


139: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139: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139: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139: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39: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39: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139: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편은 어떤 시입니까?


이 시는 하나님의 전지(Omniscience), 편재(Omnipresence), 전능(Omnipotence)이라는 신학적 주제를 다윗의 개인적인 신앙 고백으로 녹여낸 걸작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1-6절), 어디에나 계시는 분(7-12절), 나를 창조하신 분(13-18절)으로 묘사됩니다. 다윗은 이 지식이 너무 놀라워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라고 감탄합니다.


말씀 속으로


1. 나를 '연구'하시는 하나님 (1-4절) 1절의 '감찰하시고(Haqar)'는 광부가 땅을 파고 탐사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대충 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앉고 일어서는 동작, 혀의 말, 심지어 마음속 생각까지 샅샅이 연구하여 아십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오해를 받을 때, 구구절절 변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님이 다 아십니다.


2. 도망칠 곳은 없다 (7-10절) 다윗은 하나님의 낯을 피해 '새벽 날개(동쪽 끝)'를 치며 '바다 끝(서쪽 끝)'으로 도망가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주님의 손이 나를 인도하십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 깊은 어둠 속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기억하십시오.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3. 걸작품의 자존감 (13-14절)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열등감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다"고 찬양합니다. 여기서 '기묘하다'는 경이롭고 구별되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빚으신 유일무이한 작품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첫째, 투명하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이미 내 속마음을 다 아십니다. 기도할 때 포장하거나 감추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쏟아놓으십시오. 솔직함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둘째, 자존감을 회복하십시오. 거울을 볼 때마다 선포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걸작이다(Masterpiece)." 나의 약점까지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믿고 나를 사랑하십시오.


셋째, '영원한 길'을 구하십시오. 내 생각은 틀릴 수 있습니다. 23-24절의 기도처럼, 하나님이 내 마음을 살피셔서 내 안의 숨은 죄를 드러내 주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해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기도


나를 샅샅이 아시는 하나님,

제가 앉고 일어서는 것과 마음의 생각까지 아시니 주님 앞에 숨길 것이 없습니다.

때로는 주님의 시선을 피해 숨고 싶었지만,

이제는 어둠 속에서도 저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길이 가장 큰 위로임을 고백합니다.

저를 어머니의 모태에서부터 기묘하게 지으신 주님의 솜씨를 찬양합니다.

제 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악한 모습을 살피시고,

저를 생명의 길, 영원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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