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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을 위한 매력적인 여행 유튜브 시작 가이드

by YouTube Dat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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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행 유튜버가 몽골 화산 절벽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다 추락사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여행 유튜브’라는 콘텐츠의 숨겨진 위험과 동시에 그만큼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여행 유튜브는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새로운 인생 도전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숨은 명소를 소개하거나, 캠핑·맛집·전통시장 여행을 다루는 채널들이 꾸준히 구독자 수와 조회 수를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장년 여행 유튜버의 장점은 삶의 깊이와 여유로움,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나는 이야기입니다. 덕분에 단순한 관광 스팟 소개를 넘어서, 더 많은 시청자와 정서적 공감을 나눌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50-60대 유튜버들이 운영하는 여행 채널도 증가하고 있으며, 팬층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튜브 알고리즘이 잘 맞물리면 ‘인생 2막’의 성공적인 변화도 기대할 수 있죠.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차별화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조회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행 콘텐츠 기획법, 촬영과 편집 노하우, 그리고 수익화 전략과 협찬 기회 찾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쉬운 팁들을 알려드릴 테니, 여러분의 여행 이야기가 유튜브 위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함께해 보세요.



� 왜 지금 '여행 유튜브'인가? 꾸준한 인기 비결


여행 유튜브는 단기간 트렌드가 아닌, 지속적인 팬층을 만들어내는 콘텐츠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여행 유튜브 채널들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단지 여행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스토리텔링이 결합되어 보다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유튜브에서 여행 콘텐츠가 꾸준히 인기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갈망을 갖고 있으나 시간과 여건이 안 되어 '대리 여행'의 즐거움을 유튜브를 통해 충족합니다. 특히 화면 속 영상을 통해 그 장소의 공기, 소리, 분위기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둘째, 여행 영상은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고, 검색 수명도 길어 오랫동안 꾸준히 조회수가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 가볼만한 곳', '부산 전통시장 여행'처럼 특정 목적지에 대한 정보는 6개월, 1년이 지나도 검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여행 유튜브는 브랜드 협찬이나 관광 홍보와의 협업 기회가 뛰어납니다. 지방자치단체나 소규모 숙박업체, 지역 식당 등이 유튜브를 마케팅 도구로 인식하면서, 여행 유튜버들에게 협찬을 제안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즉, 아직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겐 경험과 여유를 무기로 삼아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 분야가 바로 ‘여행 유튜브’입니다.





� 유튜브가 좋아하는 여행 콘텐츠의 특징은?


성공적인 여행 유튜브 채널을 만들려면 단순히 여행지만 찍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알고리즘이 선호하는 콘텐츠 방식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포인트는 ‘썸네일’과 ‘제목’입니다. 유튜브는 영상이 얼마나 클릭되었느냐(CTR, 클릭률)를 매우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즉, 아무리 좋은 영상을 만들어도 썸네일과 제목이 눈에 띄지 않으면 시청자의 클릭을 유도하기 어렵습니다. 가령, “2024 전남 숨은 명소 BEST 3 (서울 사람도 모르는 여행지)” 같은 제목은 지역성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해 클릭률을 높일 수 있죠.


두 번째는 영상의 초반 구성입니다. 영상 시작 15초 안에 이 콘텐츠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줘야 시청자가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전남 화순의 400년된 한옥 고택에서 하루를 보내봅니다”처럼, 포인트를 분명히 제시해 '기다릴 이유'를 만들어주는 편집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유튜브가 좋아하는 장면 전환과 시청 유지 시간입니다. 정적인 장면이 너무 길면 시청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드론 촬영이나 인물의 움직임, 다양한 주변 소리(ASMR 스타일)를 활용하면 영상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시청자가 영상에 몰입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댓글 소통과 커뮤니티 활용입니다. 중장년 유튜버의 경우, 자신만의 여행 철학이나 감성을 진솔하게 풀어내면 비슷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꾸준한 팬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도 이런 상호작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노출이 늘어나는 데 기여하지요.


이처럼 알고리즘의 흐름을 이해하고 공감 중심의 콘텐츠를 구성하면, 조회수와 구독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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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콘텐츠 기획, 차별화가 생명입니다


여행 유튜브 시장이 커지면서 단순히 예쁜 풍경을 보여주는 영상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셉트 차별화’가 필수 전략입니다.


먼저 여행 채널을 시작할 때는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보를 주는 '정보형 콘텐츠', 사람을 중심으로 감정을 풀어가는 '브이로그 형식', 혹은 이색 체험을 위주로 구성한 **'체험형 콘텐츠'**처럼 스타일을 구분하는 것이죠.


중장년층 크리에이터의 경우, 자신만의 삶의 경험과 취향을 살려 ‘감성 여행’이나 ‘느린 여행’ 콘셉트로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차 타고 떠난 1박 2일 남도 여행”, “60대 부부가 찾은 한적한 해변 카페”처럼 감성이 묻어나는 콘텐츠는 2030 세대보다 동년배 시청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장소를 찾는 대신 일상의 장소를 특별하게 보여주는 시선도 중요합니다. 예컨대, 자주 가는 전통시장이나 동네 산책로도 크리에이터의 시선에 따라 매력적인 콘텐츠로 탈바꿈할 수 있죠. 중요한 건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이야기’를 담는 것, 그리고 그것을 보는 이가 현실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인기 유튜버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 할 수 있는 ‘방식’과 ‘시선’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강력한 차별화 전략입니다.





� 촬영과 편집, 장비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와 ‘흐름’


좋은 여행 영상을 만들기 위해 꼭 비싼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며, 편집 역시 무료 또는 저렴한 앱을 통해 손쉽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장비보다 ‘콘텐츠의 구성과 전달 방식’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촬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장면’을 정해 두는 것입니다. 여행 장소를 방문하기 전, 필수로 담아야 할 포인트 3-4가지를 메모해두세요. 예: “계곡 주변 풍경 + 명품 카페 내부 + 걷는 인물 샷 + 드론 혹은 전체 전경”. 즉흥적으로 찍기보다는 계획된 구성안이 있을 때 영상의 흐름이 자연해지고 편집도 쉬워집니다.


둘째, 가능한 한 다양한 촬영 앵글을 시도해보세요. 기본적인 아이폰이나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광각·표준 렌즈 전환이 가능하므로 같은 장소라도 다르게 보이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셀피형 촬영을 통해 본인의 감정이나 설명을 덧붙이면, 영상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기기 시작합니다.


셋째, 편집에서는 너무 많은 효과를 사용하기보다는 리듬감 있게 구성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장소마다 배경음악을 다르게 주거나, 장면 전환 시 ‘자막’으로 포인트 장소를 알려주는 방식은 시청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10분짜리 영상이라면 2분마다 한 번씩 장면 전환이나 감정 전환 포인트를 배치하면 좋습니다.


끝으로, 촬영 중에는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몽골에서 여행 콘텐츠 촬영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인플루언서 사례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찍는 데 집중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을 간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낯선 장소에서는 절벽, 물가, 고지대 촬영을 피하고 반드시 주변 환경을 먼저 확인한 뒤 촬영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안전’보다 우선시될 수는 없습니다.


촬영과 편집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구조와 흐름, 그리고 안전을 고려한 준비만 잘 되어 있으면 누구든지 퀄리티 있는 여행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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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브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오랜 시간 사랑받는 생활형 콘텐츠입니다. 특히 경험과 여유가 강점인 중장년층에게는 지금이 유튜브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보고 싶은 곳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다른 이들과 공감까지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비싼 장비보다 콘텐츠의 흐름과 이야기 구성입니다. 본인의 여행 방식과 시선을 중심으로 느림과 감성, 소소한 일상 속 장소를 담아내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됩니다. 여기에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좋아하는 요소들—썸네일, 제목, 초반 도입부, 장면 전환—을 잘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조회수와 구독자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쁜 영상도, 멋진 장소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해야 가능합니다. 최근 실제 사례처럼 무리하게 찍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촬영 장소를 사전에 꼭 점검하고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이제 손 안의 스마트폰만으로도 멋진 유튜브 채널을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자신만의 여행 이야기를 유튜브로 펼쳐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계속하면 누구보다 빛나는 영상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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