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그냥 매일이 행복
가진 것 없이 죽어라 돈 벌어보니
거의 늘 불행했다
슬픔 많은 아이로 자란 탓도 있겠지
가끔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에
때로 감사해했다
그건 너무 늦게 알았지만
존버!
끝까지 버티다 가는 게 인생이라는데
옆집 낮은 담장을 가끔은 부러워해도 괜찮잖아
우리 집 마당 너무 미워하지 마 가끔 보면 아름다워
허우적거리며 죽을 것 같던 순간도 절망도
시간 앞에 고개 숙이니
아무도 나를 구원해 줄 사람은 없었어
그냥 나를 믿는 수밖에
살아 있는 매 순간이 행복임을
발 밑에 널브러진 돌멩이 같은 행복임을
오늘도 고생했어!
매일밤 머리맡에 내일의 걱정은 내려놓고
따스한 이불 온기만이 가득하기를
그냥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한 밤 되기를
그냥 내 말 기억해
내일은 생각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