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받아들이는 마음
오리가 헤엄치는
잔잔한 호수를 본다
나무가 햇빛을 받으며
미소를 짓는다
언 눈길을 걷는 게 즐겁다
낙엽을 모두 떨어뜨리고
앞으로의 삶에
집중하기 위해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으려고
애쓰던 나무가
어떻게
미소 짓는 여유가
생긴 것일까
언 눈길을 걷는 게
즐겁지 않았는데
왜 언 눈길을 걷는 게
즐거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