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느끼고 배운다
봄동을 식초물에 담갔다가 씻고
다시 봄동을 식초물에 담갔다가 씻는다
흙이든 벌레든
먹지 않겠다는 고집으로
평소 내 몸 씻는 것보다
더 깨끗이 봄동을 씻는다
이런 정성이 들어가는 봄동을
그동안 먹었던 것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