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서른다섯, 마흔다섯 수의 상처
언제나 막연하게 생각했다.
내가 중심을 못 잡는 이유는 이혼녀에 가진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렇다!! 28세에 이혼녀가 되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고 있는 전쟁 같은 삶!!
혹독한 삶을 살아가며 세 번의 다섯 수 끝에 나는 드디어 마음공부를 시작하고 깨달음을 얻어가기 시작했다.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상처는 나의 자존감을 바닥으로 치닫게 만들었고 바닥으로 치달은 나의 자존감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부담이 되어 금방 갈 거라 생각하게 만들었다. 선생님을 채용해도 모임에서 다른 원장님들을 사귀어도 싫은 소리, 거절이 힘들었던 나는 모든 원인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며 세상 탓을 하기 바빴다.
세 번째 다섯 수는 혹독했다.
학원의 선생님과의 갈등으로 마음공부를 하며 알게 되었다.
일이라도 잘해야겠다 생각했던 이유는 자존감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함이었다는 걸~
수없이 많은 강의를 듣고 남들보다 먼저 실행하며 즐거워했다. 할 줄 아는 게 너무 많았지만 계속가난했다.
돈 때문에 무너지는 자존심은 더 큰 갈증이 생기게 만들었다... 아마도 돈을 권력인 듯 나에게 휘두르고 있다 느끼며 능력 없어 휘두르는 칼로 여기고 그들을 내가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음은 전달이 되었을 것이고 그들은 내가 미웠을 것이다. 원인제공은 나였던 것이다...
어느 순간 돌아본 나의 모습은 단순 노동하는 기술자이자 자료수집가였다.
무언가 잘 풀리는 듯하면 몰려드는 사람들!!
힘들구나 싶으면 칼을 휘두르는 사람들!!
이런 생각들로 가득 메워진 내 머릿속이었다.
이런 마음으로 어떻게 끌어당김이 가능할 수 있었겠는가??
나는 주파수를 맞추지 못해 늘 찌지직 소리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주파수를 정확히 맞추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