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온다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by 싸비


기다리면 오지 않을 것처럼

기다린다.



기다리다 깜빡 잠든다.

잠자는 시간이 길어지고

기다림은 짧아진다.


아무런 의도하지 않은 시간이

째깍째깍 잘도 간다.


수명이란 길다가도 짧고

짧은 하루가 긴 해를 만든다.


달도 별도 새들도 숨죽여 지켜본다.


시곗바늘이 정각을 가리키고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들고

나의 무릎도 안도의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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