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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집을 채우라

by 싸비

누가복음 14:15-24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내용 요약


예수님께서 큰 잔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초대받은 사람들이 모두 핑계를 대며 거절하자, 주인은 종에게 거리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데려오라 명했고, 그래도 자리가 남자 길과 산울타리의 사람들까지 강권하여 집을 채우라고 했습니다. 처음 초대받은 사람들은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관찰 질문


함께 먹는 사람 중 하나가 누가 복되다고 말했나요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잔치 시각에 종을 보내 오라고 했지만 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새로 산 밭에 나가야 해서, 새로 산 소를 시험해 봐야 해서, 장가를 가서


화가 난 주인은 종에게 이번엔 누구를 초대하라고 했나요


“가난한 자들 몸, 불편한 자들, 맹인과 저는 자들”


종이 명하신 대로 하였지만 아직도 자리가 있다고 하자 주인이 어떻게 했나요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연구와 묵상 질문


처음 초대 받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 특히 종교 지도자들을 상징한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메시아를 기다렸지만, 정작 예수님이 오셨을 때 자신들의 일(율법주의, 세상적 관심사)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세 가지 핑계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밭, 소, 결혼 모두 그 자체로는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좋은 것들이다. 하나님보다 좋은 것을 우선시할 때 우리는 가장 좋은 것을 놓치게 된다.


강권하여는 어떻게 하라는 뜻인가요


이것은 강제가 아니라 “간곡히 권하여” 또는 “설득하여”로 보는 게 문맥에 어울린다.


연구와 묵상


14:15 하나님의 나라에서……복되도다. 아마도 이런 경건하고 상투적인 발언은 주제를 전환하고자 의도한 것일 수 있다. 이는예수님이 "의인들의 부활"(14절)을 언급하신 것으로 인해 야기된 것이고, 하나님 나라는 염려할 필요 없는 먼 미래에 속한 것이라는 정서를 표현한다. 예수님의 큰 잔치 비유는 천국 잔치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대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긴급한 부르심을 거절할 만한 핑계거리는 있을 수 없다고 하는 현실을 극적인 모습으로 보여 준다

출처: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1416~20 큰 잔치란 예수님의 사역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다가올 시대에 완전하게 실현될 하나님과의 즐거운 교제를 현재 처음으로 맛보는 일과 함께 도래한 것을 가리킨다.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두 번의 초대가 있었을 것이다. 첫 번째 초대는 잔치의 예약된 손님들과 관련된 것이며 이미 사전에 이루어진 초대였을 것이다. 두 번째 초대는 잔치할 시각이 이르렀고 모든 것이 준비되었음을 알리는, 잔칫날 이루어진 초대였을 것이다. 손님들은 미리 초대받았지만 다 일치하게 사양했다. 즉 하나님 나라 가 지금 여기 임한 것과 하나님이 그 큰 복에 참여하도록 사람들을 초대 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이 헬라어(’아낭카조‘)는 보통 누군가에게 "강요'하거나 억지로 시키는 것을 뜻하지만 많은 해석자들은 여기서 그보다 악한 의미로, 즉 강하게 축구하다. 설득하다"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그런 의미가 문맥에 더 잘 어울려 보이며 헬라어 문헌의 다른 예들에서도 뒷받침된다. 하나님 나라는 채워질 것이지만 원래 초대받았던 많은 이들은 제외될 것이다.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


느낀 점

하나님의 초청을 받았지만 양해를 구한 사람들처럼 되지 않도록 기도로 하나님께 지혜(우선순위를 분별하는 지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지혜, 좋은 것과 최선의 것을 구분하는 지혜)를 구해야겠다.


결단과 적용

복음을 전할 때 간곡히 구하고 설득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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