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사세요

그때가 생각나는

by 싸비


땅콩 사세요

소녀가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말을 건다.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나치려는데

어릴 때 찹쌀떡을 팔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찹쌀떡 사세요

입 속만 맴돌고 전해지지 않았다.


결국 찹쌀떡은 하나도 팔지 못하고

다른 알바를 하러 갔다.


소녀의 땅콩 역시 하나도 팔리지 않을 것이다.

그때처럼


*이 글은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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