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徘徊)

끝이 없는 사랑 이야기 13

by 정현민

배회(徘徊)


이 밤도

어김없이

길을 나선다.


오가며 지나칠까

눈길이 마주칠까

어깨가 스쳐 갈까


너의 언저리를

정처 없이

빙빙 맴돌다


아직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이전 29화징그럽게 안 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