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둥둥
짧은 날들
애태우던
긴긴밤들
날 듯 말 듯
가물거릴까
흔적 없어
가마득할까
좁은 이마에
짙고 깊게
젖은 눈가에
가늘고 옅게
아로새겨져
눈 둘 곳 없어
눈을 감아도
지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