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by 정현민

주름


어화둥둥

짧은 날들

애태우던

긴긴밤들


날 듯 말 듯

가물거릴까

흔적 없어

가마득할까


좁은 이마에

짙고 깊게

젖은 눈가에

가늘고 옅게


아로새겨져

눈 둘 곳 없어

눈을 감아도

지울 수 없어

이전 23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