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회고록- 여러분은 지금 자유롭습니까?

22년 2월 17일

by 오순영

여러분은 지금 자유롭습니까?


자유롭다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받지 않는 것,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타인의 의지에 복종하지 않는 것, 자연을 간섭받지 않고 만끽하는 것, 생각하는 바를 두려움 없이 말하고 표현하는 것, 재능과 노력으로 얻은 재산을 내 소유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것, 타고난 본성에 따라 자율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죄짓고는 자유롭게 살 수 없음은 누구나 다 압니다. 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됩니다. 양심은 죄를 지었을 때 잔혹하게 처벌당했던 기억이 인류 역사동안 유전자에 누적되어 전해지면서 만들어진 정신체계입니다. 양심의 가책은 자신을 향한 처벌이므로 자신을 구속시키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은 양심의 가책으로 너무 자주 고통을 받게 되면 양심이 무뎌지는 것입니다.



둘째는 법입니다.


법은 성문화된 사회의 양심입니다. 법이 없는 무법천지 약육강식의 세상에서는 결코 자유롭게 살 수가 없습니다. 17세기 영국의 정치 사상가로 인류 지성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인 존 로크는 “법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셋째는 책임입니다.


책임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독립을 뜻합니다. 독립한 자유인은 판단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노예는 책임지지 않아도 됩니다. 책임이 그에게 있지 않고 주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책임이 없는 사람 혹은 자기가 져야 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사람은 노예가 되어 자유롭게 살 수 없습니다.



넷째는 진리 추구입니다.


성경의 요한복음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성경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같은 예수 이전의 고대 철학자뿐 아니라 근대의 많은 철학자들의 사상이 담겨 있는 진리의 보고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매우 중요한 사상서고, 역사서라 진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꼭 읽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진리는 밝고 눈부신 것이라, 아무리 많은 거짓 속에서도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진리는 선함과 일치하기 때문에 선한 사람이 진리를 접하면 눈이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체험을 하지만, 진리를 감내하지 못하는 사람은 두려움을 느껴 도망가기도 합니다. 악한 사람은 부정하고 분노하고 적대감을 갖습니다.



여담이지만, 서울대 출신인 유시민이 연세대학교 교훈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가 잘못됐다며 그것을 “앎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로 바꿔야 한다고 트집을 잡았다고 합니다. 유시민 왈 ‘사람은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며,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우리가 진리를 찾았다고 믿는 순간부터 적대적인 투쟁이 시작된다.’고 했답니다. 진리를 ‘앎’ 정도로 가벼이 여기고 있으니 참 딱합니다. 참으로 좌파 지식인은 반기독교 적이며, 수천 년 내려온 가치관을 파괴하려는 고약한 자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의 자유는 지금 얼마나 남아 있습니까? 이렇게 자유가 결핍된 세상은 우리 국민 모두가 처음 겪을 것입니다. 더 이상 자유 없는 세상을 만들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주요 동기는 코로나나 백신보다도 자유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의 결핍이 자연스럽게 자유를 갈구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 자유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법치를 지켜야 하고, 진리를 추구해야 하며, 죄를 짓지 말아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것은 국민뿐 아니라, 국민의 허락을 받아 나라의 일을 대리로 맡아하는 공무원, 관료, 정치인 모두에 해당합니다.



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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