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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회 Feb 24. 2021

시라고 쓴 시 (몽당비누)

몽당 비누

◆몽당 비누

며칠 전부터 손톱만한 조각 비누를 사용한다
창고에 새 비누가 쌓여 있는데
바꿔 놓지 않는다
내가 바꿔 놓을까 생각하다 그만둔다
아내의 생활 철학이야
아내의 생각을 존중해야지
비누 한 장도 알뜰히 쓰는 마음이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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