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간호사를 꿈꾸게 된 건 간호조무사 실습을 나갔을 때였어요.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선생님들을 보는데 정말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현실적인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그저 동경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바로 도전하는 성격이라, 조무사 과정도 빠르게 시작했었어요.
하지만 간호사는 단순히 마음만으로 될 수 있는 직업이 아니었죠.
내신도 좋지 않았고 수능 성적도 부족했던 터라 일반적인 입시로는 진학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고졸 간호사로 시작하려면 반드시 간호학과를 졸업해야 합니다.
이후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데, 시험 자체의 합격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 입학이 가장 큰 관문이었습니다.
간호학과 진학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수시·정시 신입학
편입학 (일반/학사)
대졸자 전형
이 중에서 저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다가 대졸자 전형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대졸자 전형은 전문대 간호학과에 1학년으로 입학하는 방식입니다.
지원 조건은 전문학사 학위이며, 영어 시험 없이 전적대 성적과 면접으로 선발이 이루어집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었던 저에게는 가장 부담이 적은 방법이었어요.
결국 고졸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전문학사 학위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을 오프라인 대학이 아닌 온라인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기회였죠.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준비했습니다.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 제약이 적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정식 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학사 취득에 필요한 학점은 약 80점입니다.
이 기준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기간을 줄일 수 있었어요.
저는 2학기, 약 1년 만에 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수업 수강
학점 인정 자격증 취득
추가적으로 활용 가능한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전적대 성적 활용
독학사 시험
저는 효율을 위해 한 번에 많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선택했습니다.
수업은 정해진 기간 안에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출퇴근 이후나 주말 시간을 활용해 몰아서 수강하기도 했어요.
한 학기는 약 15주로 구성되어 있고, 총 2학기를 진행했습니다.
성적은 다양한 요소로 평가됩니다.
출석
과제
토론
시험
토론은 간단한 의견 작성 수준이었고, 과제는 주제에 맞게 레포트를 작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비교적 부담이 적었습니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간호조무사로 먼저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은 생각보다 더 कठ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졌습니다.
두 학기 과정을 마친 후 면접과 학습계획서를 준비해 지원했고, 좋은 결과로 간호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1학년 과정을 마친 상태입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고졸에서 시작해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한 뒤 대졸자 전형으로 간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약 1년이라는 기간 안에 입학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현실적인 루트였습니다.
고졸 간호사를 목표로 하신다면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에게 맞는 루트를 찾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니,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