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튼 애비를 보내며
130 마지막 화를 봤다
다운튼 애비가 모두 끝났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시즌
시즌6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보고 이제 끝이라는 생각을 하니 괜히 시큼하기까지 한 나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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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새옹지마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 보다는,
어느날 갑자기 슬픔이 찾아오고 어느날 갑자기 행복해지는게, 그런게 사는것이라는 걸 알게 해주는 드라마다. 물론 귀족과 평민사이에서 보이는 '태생의 불평등함'을 생각하는 내 곱스런 모습을 보기도 했다.
드라마는 물론 명작이다. 마스터피스. 두고두고 재방송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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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귀족으로 나오지만 다사다난한 세 딸의 인생을 훑고 간 크로울리 백작 가(家)
첫째 딸 메리는 잘생긴 외교관을 복상사키기고, 그리고 가문을 잇기로하고 약혼한 친척남자는 타이타닉에서 죽고, 결혼한 매튜는 출산 후 교통사고로 죽고, 마지막엔 그나마 헨리 탈봇과 해피 매리.
둘째 딸 이디스는 못생긴 캐릭터로 등장해, 출판업자 그렉슨과 연애 후 혼전 임신을 했는데, 독일로 떠난 그렉슨은 테러로 죽고, 딸 매리골드를 스위스에서 낳는데... 시즌6에서야 돌연 후작이 된 헥섬과 해피 매리... 시어머니가 미란다의 엄마. 오~! SUCH FUN!!
셋째 딸 시빌은 운전기사 톰과 사랑에 빠져 힘들게 결혼에 골인하더니 딸을 낳고 임신중독으로 사망.
드라마는 첫째 딸 메리의 연애사로 시작해서 둘째 딸 이디스의 결혼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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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막장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지만,
해리포터에서 맥고나걸 교수역이기도 했던 '매기 스미스'가 할머니로 등장해 각종 명언을 제조 하고, 영국의 20c초- 1차 대전을 맞이한 1920년대의 변화상을 정확하게 짚어내면서 영국에선 최고 시청률을 30년만에 갈아치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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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는 대백작부인과 병원으로인한 갈등이 있어지만 화해하고 그랜섬과도 해피,
칼슨은 노환으로 집사를 내놓고 다운튼을 떠난 사람좋아진 토마스에를 후계자로,
식당 2인자 데이지는 앤드류와 연애를 시작하고,
팻모어 부인도 데이지의 시부와 로맨스,
처음부터 안타깝던 안나도 아들을 순산,
크로울리 부인은 머튼경과 결혼,
어... 또 누가 있더라...
모즐리는 학교 전임교사가 되고 벡스터와도 로맨스,
아... ㅋㅋ 대백작 부인의 집사 스프랫은 이디스의 잡지사에서 칼럼니스트 '카산드라'ㅋㅋ
스프랫과 덴커는 부정할 수 없는 이 드라마의 MSG였다ㅋ
이렇게 끝나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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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드라마 최고의 두 커플
고마워요 Julian Fellow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