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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터 Apr 30. 2024

데이터는 몰라도 숫자는 알아야 하니까

[숫자가 싫어서]를 읽고


총평 ★★☆☆ 3.0 / 5.0   

영업 등 비 데이터 직군을 위한 최소한의 리터러시 및 관점과 빅데이터, AI에 관한 기초 개념이 포함된 글

입문 수준의 난이도로 핵심 몇 가지 개념의 동어반복이 잦아 가볍게 참고하기에 적합.


왜 읽었지?   

숫자, 데이터, 등으로 사고하는 기본서가 필요해서 (21.01.04)

데이터 리터러시 강의 준비하면서 과거의 책들 중에서 참고할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24.04.29)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데이터 분석의 기술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건 아니지만 숫자를 바탕으로 기획 혹은 소통하고 싶은 신입 또는 취준생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여전히 SQL, Python, AI 또는 머신러닝 등 어려운 도구 또는 기술이 필요한 걸로 생각해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비 데이터 직군


인사이트


1. 숫자, 논리,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   

“숫자로 말하기는 오히려 '약자의 전략'에 가깝습니다. 논의가 감상적으로 흐르면 마지막에 이기는 것은 결국 목소리가 큰 사람이니까요.” (21p)

“숫자로 말하면 이야기가 구체화되고 설득력이 생깁니다. 숫자는 무기입니다.” (25p)

“숫자로 말하기의 요령은 ‘내가 이걸 무슨 수로 알겠어’라며 생각을 멈추지 않고, 무엇이든 힌트를 찾아 수치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95p)

비즈니스는 결국 숫자로 시작해서 숫자로 끝난다


2. 명확하게 정의 definition 하자   

“(…) 이런 지시들은 뭔가를 전달하는 듯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전달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시키려면 애매한 지시를 숫자로 바꿔 말해야 합니다.” (22p)

cf) 얼마나? 기간은? 몇 명이? 어떻게? 꼭 숫자가 아니더라도 우선 분명하게.


3. 숫자는 가설의 시작이다
   & 가설 수준일지라도 숫자로 치환된 목표가 있어야 회고, 개선이 가능하다   

“숫자를 바탕으로 가설을 내세울 때, 이를 전제로 논의가 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38p)

“(…)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할지 사전에 예측하고 준비하면 눈앞의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다음 행동에 착수할 수 있죠. (…) 가정이라도 좋으니 수치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4-125p)

“정확하지 않더라도 확률의 수치를 넣은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시나리오의 현실성이 한층 살아나 마음의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 시나리오 플래닝의 목표는 ‘서프라이즈를 줄이는 것’입니다.” (128p)

→ 당연히 틀릴 수 있음. 그러나 그마저도 없다면 감에 지나지 않으므로 가설 수준에서의 숫자가 있어야 판단 및 비교 근거가 생기고, 사후 분석과 회고, 개선이 가능하다.


4. 평소에 숫자로 치환하여 생각하는 연습부터   

ex) 매출액 30억에 평균단가가 30만 원 물건이라면 몇 명에게 판 거지?


5. 의미 있는 단위로 치환하자   

거대하고 큰 숫자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와 상대에게 의미 있는 단위로 쪼개고 변환하자

1인당, 1회당 등등... 이렇게 해야 나에게 '유관한' 숫자가 되어 의미가 생긴다. Ex) 전체 매출액 975,250,000 보다는 인당 매출액 5,000만 원이 더 쉽게 와닿음.


6. 숫자를 좌/우, 위/아래, 전/후 등 다양한 맥락에서 쪼개보자   

큰 단위를 쪼개기 : 매출액이 A는 300, B는 400이면 B가 좋아 보이지만, 구성원이 10, 20명이라면 A는 인당 생산량은 30, B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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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규분포를 생각해 보면, 어딘가는 결국 내 노력 밖이다   

“일부의 의견에 일일이 과잉 반응하다 보면 사람들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정규분포나 편차리를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해지죠.”(95p)

데이터를 정규분포화하면, 결국 어느 영역은 허용범위 밖이다. 이러나 저라나 안 될 영역이란 것.

바꿔 말하면, 전체의 현상이나 전체의 의견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 없다는 것. 대세가 어디인지, 니치는 어디인지, 버리고 갈 곳과 얻어 가는 곳은 어디인지가 보인다는 것. 



8. S곡선(누적곡선)을 생각하면, 반복과 기다림은 여전히 중요하다   

      “S곡선의 관점에서 보면 같은 말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사장이 아무리 ‘고객이 왕’이라고 외친다 한들, 이 말이 단번에 모든 사원의 마음에 와닿을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몇 번씩 반복한 결과,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하고 이윽고 사원들의 의식이 확 바뀌는 타이밍이 찾아오는 것이죠.” (105p) 

실력의 증가, 감염자 증가 등 세상 많은 결과물이 처음에 바로 나타나진 않음. 그러니 반복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함. 



9.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숫자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코 숫자로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 주세요.” (136p)

“(…) 다양한 버전의 전달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전달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137p)

“(…) 상대의 문제의식을 간파하고, 거기에 맞는 숫자를 준비해 확실히 어필하면 상대를 설득하는 최후의 일격이 될 수 있습니다.” (139p)


10. 통계의 중요성   

“세상에는 아주 사소한 상관관계를 발견해 놓고, 그것이 마치 절대적 진리인 양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분명 중요하지만, 숫자에 휘둘리는 일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통계학의 기본을 아는 것은 데이터를 앞세운(혹은 그렇게 포장한) 주장에 쉽게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204-2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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