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 변수 ' 야
그 사람으로 인해 기분이 좌지우지되고
헤어지면 한동안 마음이 아프니까
길을 걷다가,
지하철에서,
갤러리를 보다가,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은 마실 나와
분명 괴로운 일이지
다시 돌아간다면, 그 사람 안 만날 거야?
아니. 그건 아니야.
그럼에도 연애를 추천해
모태솔로인 지인들에게 권유하는 편이지
왜냐고?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니까
이별하고 찌질한 그 모습을 놓칠 수 없지
너무 짖꿎은가?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연애를 하면서 본인에 대해 몰랐던 모습을 알 수 있거든
새롭고 낯선 모습을 발견하면서 나를 더 잘 알게 돼
하나 더 알려줄까?
주인공이 될 수 있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말이야
사랑받으면서 일상에 소소한 이벤트가 생겨나지
틀림없이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생겨날 테야
그렇게 주인공이 돼 보면 우리나라에
'사랑' 타령하는 가사가 다르게 들린다?
95% 는 사랑 노래인 것 같은데, 그 가사가 비로소 이해가 되는 거지
연애의 별명은 '기간제 베스트프렌드' 라지
끝이 정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럼에도 추천해
우리의 삶을 반짝거리게 만들어주거든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라는 말은 아냐
괜찮은 사람에게 용기를 내보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