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열풍으로 보는 기술과 인간.

펀슈머

by 윤슬

여러분들 포켓몬빵 열풍을 아시나요? 저희 아이도 요즘 "포켓몬빵 사줘"라고 자주 말하는데요. 편의점에 빵을 구하러 갈 때마다 구경하기 조차 어렵더라고요. 이렇게 구매하기 힘든 포켓몬빵을 찾는 건 저희 아이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런 포켓몬빵 품귀현상에 사람들은 오픈런(마트 오픈을 기다렸다가 바로 달려가 제품 구매)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포켓몬빵을 구매하려는 이유는 빵을 먹기 위함보다는 그 안에 든 띠부씰(띠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을 갖기 위함인데요. 요즘 이런 현상을 보고 있으면 예전에 허니버터칩 대란 사태가 겹쳐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초등학교 때의 유행이 다시 유행한다니 잠시 추억에 잠겨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열풍을 그저 추억에 젖은 힐링만을 목표로 즐기기엔 문제도 논란도 꽤 있어 보이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로 포켓몬빵 열풍의 원인과 논란을 짚어보며 최근 변하고 있는 소비문화와 사회 문화적 의미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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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열풍 이슈 분석


https://m.news.naver.com/read?mode=LSD&mid=sec&sid1=101&oid=374&aid=0000281546


[뉴스 요약]


전문가와 함께 최근 포켓몬빵 열풍 현상으로 볼 수 있는 사회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Q. 열풍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인기가 좋다 보니 혈액 수급난에 포켓몬빵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실제로 논의.)

- 돌아온 '포켓몬빵'…40일 만에 1천만 개 팔리며 인기

- 이름·맛·스티커 '옛날 그대로'…오픈런도 불사

- 당시 학창 시절 보낸 30대들 '열광'…향수 자극 '흥행'

- SPC삼립 관계자 "일평균 약 23만 개…타 빵에 6배"

- 포켓몬빵 품절 사태 불만…삼립 "24시간 가동" 사과

- '1,500원 빵' 덕에…16년 멈춘 스티커 제조사 재가동

- 삼립, '포켓몬빵' 인기에 이익 증가…목표주가 상향

- 석 달 새 주가 50%↑ '연중 최고',영업익 21%↑ 전망

- 삼립, 2024년까지 매출 4조·영업익 1100억 목표


Q. 스티커는 빼고 잔뜩 남은 빵을 되팔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또 논란이 되고 있어요. 포장지가 훼손된 음식을 팔아도 되나요?

- 포켓몬빵 중고거래서도 열풍…'띠부띠부씰'이 뭐길래

- '포켓몬 띠부씰' 159종 완성, 장터서 80만~100만 대

- 빵은 1,500원인데 스티커가 수만 원?…시세표 등장

- '스티커도 주식처럼' 종류별 유통량 등에 가격도 변동

- '빵만'·'스티커만' 거래방식 다양…품절 대란 지속 전망

- 스티커 빼고 '빵만' 리셀 VS 중고거래…'불법' 논란도

- 식품위생법상 '포장 개봉' 식품 중고 거래 불법

- '리셀' 잘못하면 한순간 불법…'미개봉 새제품'도 신중


Q. 포켓몬빵 인질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 '인질' 잡힌 포켓몬빵…"3만 쓰면 판매" 선 넘은 상술

- 포켓몬빵 전국 품귀현상…다른 물건 '끼워팔기'

- 빵 사려면 비인기 과자도…불합리 행태에 '불만'

- 일부 점주 '배짱 장사'…'제2의 허니버터칩 사태' 우려

- 포켓몬빵 인기 편승…'호텔 숙박 끼워팔기' 마케팅

- 호텔 패키지 이용 시 포켓몬빵 7종 중 2종 랜덤 증정

- 2014년 허니버터칩 '인기'…당시 일부 호텔도 마케팅


Q. 일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스티커 담은 빵의 인기가 담보가 되는 모양이에요?

- 공정위 포켓몬빵 구출 '머뭇'…"경쟁제한성 입증해야"

- 공정거래법상 '끼워팔기' 금지…대부분 처벌 불가

- 공정위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성 입증 쉽지 않아"

- 소비자들 끼워팔기 피해…"당장 처벌하기 어려워"

- 허니버터칩 대란 당시 끼워팔기 공문 확인…처벌無

- 띠부씰 빵 제품 구색 증가…포켓몬빵 열풍 이을까

- 세븐일레븐, 드라마 협업 상품 2종 출시…방송 노출

- 띠부씰 담긴 '2125빵' 방송 직후 매출 3배 이상 증가

- 포켓몬·드라마 주인공 등 띠부씰 넣으면 판매량 증가


Q.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힐링 아이템이 될 수 있는 문화가 인기를 끄는 거 같아요?

- 싸이 일촌 맺고, 포켓몬빵 먹고…'감성' 레트로 열풍

- 추억의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너무 정겨워" 폭주

- '토종 SNS' 싸이월드 2000년대 사회 전반 문화 주도

- 식품업계, '포켓몬빵' 인기에 옛 제품 재출시·리뉴얼

- 드라마 힘입어 Y2K패션도 인기…'그때 그 시절' 확장

- 만화책 '풀하우스' 세트·CD- 카세트플레이어 등 인기

- OTT도 레트로 열풍…90년대 만화 재방영하며 관심


Q. 포켓몬빵도, 박재범 소주도 한편으로 보자면 하나의 팬덤이라고 볼 수 있는데. 팬덤은 어쩔 수 없이 크든 작든 소비를 부추겨요?

- 대박 난 '박재범 소주'…19시간 기다려 소주 구매

- 1차 팝업 판매서 소주 2만 병 판매 소식…업계 '깜짝'

- '요즘 가장 핫한 술' 인식…한 병 14900원에도 인기

- 소비자 "소주 잘 못 마시지만 박재범이 좋아서 사"

- '포켓몬빵'·'박재범 소주' 열풍…'팬덤 소비' 현상

- 죽은 유행 되살리는 '팬덤'…소비경제에 영향 '막강'

- '천 명의 확실한 팬' 주 소비 계층 '팬덤의 경제학'

- 전문가 "백만 명 팬보다 진정한 팬 천명이 더 현실적"

- 인플루언서 직접 참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활성화


Q. 수업을 빼고 생업을 잠시 미루면서까지 빵과 소주를 사는 분들 이렇게 오픈런을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희소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어템은 돈이 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요?

- 대기업 오너도 빠지는 '레어템'…커지는 리셀 시장

- 레어템 갈망하는 2030…두터운 열성 소비자 그룹

- "돈 된다" 노숙도 불사하는 사람들…한정판 관심↑

- '20대의 주식' 한정판 스니커즈…목돈 없이 수익 가능

- Z세대 '스니커테크' 각광…구매 시 최대 2000% 수익

- 대중화된 '오픈런'…신발에서 전자제품까지 영역 확장

- 정용진, SNS에 운동화 사진 올리고 "레어템 득템"


Q. 과거 인기를 끌던 아이템들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Z세대들을 만나 새롭게 탄생하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NFT나 가상자산 같다는 얘기. 단순히 가격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스토리를 듣고 가치를 매기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

- '띠부씰 동봉 빵' 인기에 오프라인형 'NFT 열풍' 분석

- "띠부씰, NFT와 성질이 같은 자신만의 아이템"

- 젊은 세대 '새로운 놀이'·기성세대 '추억의 놀이'

- 젊은 세대, 레트로에 새로운 감성 추가 '뉴트로' 관심

- 소비자 공감 얻는 마케팅…"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 '응답하라 레트로' 그 시절 추억 마케팅, 지속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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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열풍의 장.단점


포켓몬빵은 처음 유행이 시작됐던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지금 30대 분들의 향수를 적절히 자극하여 흥행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뉴스에 보시는 바와 같이 추억의 빵과 디지털의 발전이 만나 그 시절의 소비와 유행 형태가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사회 전반 문화를 주도했던 싸이월드의 재개, 포켓몬빵 옛 제품 재출시·리뉴얼, Y2K패션 인기, 만화책 '풀하우스' 세트·CD- 카세트플레이어 인기 등이 현재 레트로 열풍을 입증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이런 문화들이 코로나적 사회 상황과 맞물리며 힐링의 요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포켓몬빵 띠부씰은 레어템으로 인정 받으며 NFT와 같은 자신만의 아이템이 되어 젊은 세대엔 새로운 놀이를, 기성세대엔 추억의 놀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뉴스 내용에 보시는 바와 같이 스티커만 모으고 빵을 버린다던지, 포장을 뜯은 빵을 재판매 한다던지, 빵 가격이 1500원인데 스티커 가격은 훨씬 높은 가격에 재판매 되는가 하면 인기 없는 제품에 끼워파는 등의 부작용과 논란(불법을 행함) 또한 많이 얘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정위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성 입증이 쉽지 않아 처벌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포켓폰빵 열풍으로 보는 소비 행태의 변화
소비도 하나의 놀이 - 펀슈머


펀슈머 :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에 대한 재미를 소비하는 경험을 통해 느끼는 소비자를 일컫는 용어로, 이들은 자신의 소비 경험을 공유해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참고>



최근 사람들은 코로나19 시대를 지나오며 질병과 오른 물가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고자 힐링의 감정을 찾으며 레트로를 추구한다고 하는데요. 모든 게 디지털화 되어 빠르고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만 제공 받다가 조금은 촌스럽고 색다른 문화에, 색다른 재미를 느끼며 힐링을 한다고 합니다. 즉,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 자체를 놀이처럼 소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재미를 느끼는 것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재가입 증가와 박재범의 소주 구매 행태도 마찬가지, 팬덤이 스토리를 구매하고 소비하는 행태.)



포켓몬빵 열풍으로 보는 교훈

https://m.news.naver.com/read?mode=LSD&mid=sec&sid1=110&oid=277&aid=0005072542

[뉴스요약]


‘소비의 사회’ 저자 보드리야르는 사물이 가지는 가치의 속성을 교환가치, 사용가치, 상징적 교환가치, 기호가치 등 네가지로 분류.

첫째-거래로 나타나는 교환가치는 빵값 1500원.

둘째 -사용가치로 빵을 먹을 때 얼마나 맛있는가 혹은 배부른가의 효용성.

세 번째 -상징적 교환가치로 이 스티커를 품은 빵을 자녀에게 선물할 때 부모가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정도를 보여주는 상징의 매개물로서 가치를 의미.

마지막-기호가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소비. (이런 맥락에서 이번 포켓몬 빵의 열풍은 명품을 소비하는 심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도 무방함.)



-포켓몬 빵 열풍이 시사하는 바-


-첫째: 같은 물건을 어떤 가치로 파는가에 따라서 부가가치는 천차만별. 빵을 배고플 때 먹는 사용가치로 팔았다면 차별성을 갖기 어려웠을 것. (음식이 단순하게 위장을 채우는 기능을 넘어 마음을 채우는 콘텐츠 파워에 집중할 때 바로 기호적 가치가 발생하고 극대화될 수 있다.)


-둘째, 기호 가치는 그 배경이되는 세계관을 공유한 이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수한 현상. 포켓몬에 열광해 본적이 없는 이들은 별로 특별하지도 유용할 것도 없는 스티커를 모으자고 빵을 사는 행위가 어리석게만 보임. 어린 청소년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일방적인 규제는 쓸데없는 것이라는 점이 이번 열풍에서 여실히 드러남.


이게 꼭 포켓몬에 국한된 현상은 아님. 게임이나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들도 꼭 마찬가지 현상들이 있었거나 여전히 진행 중. 사용가치만 따져서 적정선을 따지고 규제하려 드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음. 그 대신 기호적 가치에 집중 할 때 세대 간 통합은 물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이번 포켓몬 빵 열풍의 진정한 교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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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열풍이 시사하는 건 단순히 구매 대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이슈를 자세히 뜯어보니 흥미로운 사실들이 참 많았는데요. 불법이 행해져도 처벌을 하지 못하는 현실과 여러 부작용이 염려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론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문화와 소비문화 그리고 각층 세대들이 포켓몬빵 하나를 두고 서로 다른 감성으로 놀이를 즐기고 소비하는 모습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여러분들은 포켓몬빵 열풍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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