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는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름대로 차려입고 식장에 입장을 하자마자 우연히 결혼한다는 당사자 즉 G의 친구를 입구 근처에서 만났다. G의 친구는 분주한 와중에 G를 알아보고 환대 대신에 경악하며 뇌까렸다. [이보게 자네, 자네는 양복이 없는가? 신사가 복장이 이게 대체 무엇인가? 경우도 없는가?] - G는 뭐라고 답하려다가 이내 실내로부터 벗어나기를 선택했다. 이후 G는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