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편린 낱장의 행복'
난산 끝에 책이 나왔다. 올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발간 지원에 선정되어 시작한 이래로 애를 먹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교보문고에 책 표지가 탈색이 되어 나온다. 문의 했더니 자신들 컴에는 똑바로 나온다고만... ㅠㅠ
같은 예스24에는 온전하게 나타나는데 말이다. 큰 회사라 더 항의도 못하겠고^^*.. 운명이려니 한다.
고맙게도 영남일보에서 책 소개 기사가 나와 체면치레 할 수 있었다. 참 고맙다! 경북매일신문에도 다음 주 중으로 길게 소개가 나올 듯하다. 아마도 올 년말부터 경북매일신문에 격주로 '스토리텔러 박필우의 맛보기 세계사' 칼럼을 쓰게 되면서 딜이 성공한 듯하지만, 언론사에 무한 감사를 표한다.
우리 브런치 작가님들께 간략하게 소개 하고자 합니다. 급하게 먹은 음식은 체하게 마련인데 부끄러움은 역시 작가 몫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새끼라 팔이 안으로 굽어 자랑질을.... .^^*.. 그리고 부디 용서를~~~
대구에서 활동하는 스토리텔링 작가이자 답사작가, 수필가인 저자는 오랜 시간 역사 스토리텔링 작업부터 산문 쓰기를 즐겨 하였다. 2023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작품집 발간 수혜를 입어 책을 내게 되었다.
환갑 진갑 다 지난 저자가 황혼에 물들어가는 삶에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며 쓴 글을 모았다. 이젠 아픈 추억도, 잊고 싶은 기억도, 시린 경험도 보약으로 변환시켜야 할 때며, 삶을 정리하는 연습의 시간이 찾아온 시점에서 저자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얼마가 남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잊힌 이상을 깨우고, 그를 향한 현명한 선택은 운명도 거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남은 생, 발효할 것인가 부패할 것인가는 우리네 선택에 달렸다고 조곤조곤 설득하려 애쓴다.
1부 ‘낱장의 행복’에서는 내 삶의 언저리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는 흔적이 보인다.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 생활철학을 담았다.
2부 ‘추억도 약이 될까’에는 지난한 가운데 말썽꾸러기이자, 별빛같이 아련한 저자 어린 시절을 솔직담백하게 풀어 놓아 독자로 하여금 과거로 타임머신을 태운다.
3부 ‘이제부터라도 행복해질 거야’ 부제처럼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포기하기 보다 더 알뜰하게 생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서문 중 ‘우리 모두 세상을 걸어가는 순례자이다. 순례란,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는 길’이라는 표현이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
4부 ‘가볍지 않은 산책’이다. 답사작가가 걸어가며 내려다 놓는 사색의 길에 독자를 초대한 듯하다. 특히 대구 인근 몇 곳을 골라, 훌쩍 길을 나서게 유혹한다. 노년의 삶은 사색으로 충분히 내면을 살찌울 수 있다며 풀어 놓았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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