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도항(선착장)↔소난지도 배편시간,예약하기
1. 도비도항에서 소난지도로 향하는 여정
몇 해 전 처음으로 충남 당진의 소난지도를 찾았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육지와 가까우면서도 고즈넉한 풍경이 인상 깊었고, 도심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이 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은 바로 도비도항 배편이었다.
배편을 미리 확인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떠났다가 승선을 놓칠 뻔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글에서는 도비도항에서 소난지도까지의 배편 예약 방법과 시간표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도비도항 배편 예약 및 시간표 확인하러 가기
2. 도비도항 배편 예약 방법
2-1.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난지도행 배편은 주로 현장 발권이나 전화 예약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성수기(4월~10월),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승선권이 일찍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첫 방문 당시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려다 마지막 승선 인원에 간신히 포함된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낀 불안감은 여전히 잊을 수 없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온라인 예약이나 전화 예약을 통해 미리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2. 예약 가능한 방법 정리
온라인 예약: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예약 통합시스템을 통해 일부 노선 예약 가능
전화 예약: 도비도 선착장 안내소(041-362-XXXX), 평일 09:00~17:00 운영
현장 발권: 도비도 여객터미널, 선착순 발권으로 조기 마감 주의
참고할 점은 소난지도 노선은 차량 선적이 불가하며, 오직 도보 승객만 탑승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3. 도비도항 배편 시간표 확인
3-1. 시간표 확인 경로
도비도항에서 소난지도까지의 배편은 물때(간조/만조)에 따라 운항 일정이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기상 악화나 해상 특보가 발령되면 결항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해운조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3-2. 2025년 8월 기준 시간표
도비도항 → 소난지도 : 09:00 / 15:00 (약 20분 소요, 하루 2회)
소난지도 → 도비도항 : 10:00 / 16:00 (약 20분 소요, 하루 2회)
출항 당일 새벽,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장 매표소에서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4. 도비도항 위치 및 주차 안내
도비도항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도비도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에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검색 시 ‘도비도항’ 또는 ‘도비도선착장’을 입력하면 된다.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약 50여 대 주차가 가능하다. 다만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인근 임시 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5. 물때표 확인의 필요성
도비도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지역이기 때문에 물때에 따라 승하선이 제한될 수 있다.
나는 예전에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도착했다가, 다음 배를 기다리며 두세 시간을 허비했던 경험이 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반드시 국립해양조사원 물때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6. 도비도항 배편 요금 (2025년 8월 기준)
일반 성인 : 6,000원 (왕복)
중고생 : 4,000원 (학생증 지참)
어린이 및 경로 : 3,000원 (증빙 필요)
현장 결제가 기본이며, 카드 사용 가능 여부는 매표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7-1. 주말에도 운항하나요?
네, 주말에도 정상 운항한다. 다만 기상 상황이나 물때에 따라 결항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7-2. 차량 선적이 가능한가요?
아니오. 도비도항 ↔ 소난지도 노선은 차량 선적이 불가하다. 차량은 선착장 주차장에 두고 도보로 승선해야 한다.
8. 마무리하며
소난지도 여행은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여정이다. 그러나 그 시작과 끝은 반드시 도비도항 배편 일정에 달려 있다.
나 역시 첫 방문에서 시간 확인을 소홀히 했다가 낭패를 겪었던 만큼, 이번 글을 통해 다른 여행자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배편 예약과 시간표, 그리고 물때 확인만 철저히 한다면 소난지도는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훌륭한 여행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