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갈 길 가련다고 마음먹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생각해도
자꾸만 옆을 보고 뒤를 본다
누가 나를 잡겠지 나를 부르겠지
설마 나를 못 본 척하겠어
슬며시 다가와 내 손 잡아주겠지
혼자 일어나서 혼자 가기는 무섭다
머릿속으로는 혼잣 길을 이미 떠났지만
마음은 계속 다른 사람을 쳐다본다
혼잣 길을 떠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모르는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아니라
기대하는 마음을 끊는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