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도 써 보고
샤프펜슬도 써 보고
색연필도 써 보지만
지금은 볼펜이 가장 편하다
책상 위에는 검정, 파랑, 빨강 볼펜 세 자루
가방 속에는 빨강, 파랑, 검정 볼펜 세 자루
특별히 편애하는 볼펜은 없지만
가장 빨리 닳는 색은 파랑이니
다른 색들이 싫어할지 모르겠다
파랑을 왜 많이 쓸까?
쓰고 나서 눈으로 볼 때
가장 덜 피곤해서?
볼펜 세 자루를 보며
색을 골고루 사용하자고 다짐한다
202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