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한 번쯤은 터닝포인트가 온다.
대개는 가장 힘들고,
가장 서러운 구간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잘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모든 게 무너졌다고 느낄 때다.
실패로 전부 잃은 것 같을 때,
인간관계에 지쳐
결국 혼자 남았다고 느낄 때,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완전히 바닥났을 때.
그때는 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다.
더는 이전 방식으로는
살 수 없다는 걸
몸으로 알게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생의 전환점은
늘 조용하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고,
축하해주지도 않는다.
다만 그 지점 이후로
사람은 조금씩 달라진다.
겉으론 비슷해 보여도
안쪽에서는 이미
다른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