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들의 첫 게임은 언제나 성공이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
문제는 그다음이다.
두 번째 판부터는 줄줄이 깨진다.
프로가 힘 빼는 것과
어리바리 초짜가 몰라서 힘이 안 들어가는 것.
결과는 같을 수 있다.
단 초짜는 두 번째부터 힘이 들어가므로 실패.
세 번째, 네 번째
계속된 참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고비 끝까지 잘 넘긴다면
은퇴할 때쯤 힘 뺄 수 있다.
머리에 새하얗게 서리 내릴 때쯤엔
포효하는 파도에 사뿐히 올라탈 수 있다.
실패는 키우면서 사랑해 주고 머리 쓰다듬어 줘야 나중에 제 엄마를 불러온다.
역설이라는 장대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