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천상촌늠님
"서문이 곧 유언이라니, 시작부터 너무 비장한 거 아닙니까?"
철학 책이라 해서 졸릴 줄 알았는데, 저자가 자기 안의 생각을 '꼬물꼬물 싹 틔워' 우주 끝까지 날려 보냅니다.
과거와 미래가 어깨동무하고 노래한다는 대목에선 덩실덩실 춤이라도 춰야 할 판입니다.
학문적인 철학은 걷어차고 '내 멋대로' 철학을 하는데 그게 묘하게 설득력 있어서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
읽으면 '시민'으로 강제 레벨업 당하는 기분입니다.
-페이스북 천상촌늠님 리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