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아이패드 드디어 애플펜슬 지원!
지난 새벽 미국 시카고에서 애플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많은 분들이 예측했던 대로 교육 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9.7인치 아이패드가 발표되었는데요. 발표된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패드 프로가 아니면서 꽤 준수한 성능에 애플 펜슬까지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구글 크롬북에 빼앗겼던 교육용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이번 신제품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애플의 교육용 태블릿PC 9.7형 아이패드 주요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교육용 시장에 도전장 내민 애플 아이패드 주요 특징은?
신형 아이패드 9.7에는 2016년 가을 애플에서 선보인 A10 Fusion 칩셋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에 사용된 칩셋으로 현 아이패드 프로의 바로 이전 세대 프로세서입니다. 충분히 성능적으로 우수하며 저가형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칩셋으로 생각할 수 없지요. 그러한 강력한 성능의 프로세서를 애플은 교육용 시장을 겨냥하는 제품에 탑재한 겁니다. 공격적이죠?
애플의 A10 Fusion 칩셋이 탑재된 아이패드는 4K 동영상 편집은 물론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즐길 때에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강력한 성능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를 작성하면서 인터넷 자료 서칭이 가능하며 동시에 페이스 타임 통화까지도 가능합니다. 성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체감적으로 좋다!라고 느끼며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애플에서는 증강현실을 즐기기에도 쾌적한 단말로 아이패드를 소개합니다.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 프로세싱 파워, 카메라, 움직임 감지 센서 등 아이패드의 모든 요소는 증강현실 앱을 위해 설계되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환영할만한 기능은 '애플 펜슬 지원'입니다.
신형 아이패드는 애플 펜슬을 통해 필기 노트가 가능합니다. 실제 아이패드에 애플 펜슬을 사용해 본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필기감이 정말 좋습니다. 학교에서 학습 필기용으로 쓸 정도의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지요.
또한 애플 페이지, 넘버스, 키노트 프로그램이 애플 펜슬을 지원합니다. 애플 프로그램을 아이패드에서 더욱 극대화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삼성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는 다르게 충전 후 사용해야 하는 방식은 불편합니다. 충전 방식도 그렇고요. 또한 애플 펜슬은 상당히 고가입니다. 약 12만원 가량하죠.
그 외에 신형 아이패드는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전면 카메라를 통해 페이스 타임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 신형 아이패드의 주요 특징들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신형 아이패드는 애플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100만개 이상의 앱이 있기에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게도 500g이 되지 않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고요. 확실히 노트북보다 휴대성 면에서는 좋지요. 배터리도 10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고요.
용량은 32GB, 128GB로 출시되며 컬러에는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Wi-Fi 모델의 경우 430,000원 / 550,000원, 셀룰러 모델은 600,000 / 720,000원입니다. 기존 아이패드 대비 가격이 저렴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비싸긴 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애플 펜슬까지 구입하게 되면 역시나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가격입니다.(애플 펜슬 가격은 119,000)
애플은 야심차게 교육용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라며 새로워진 아이패드를 소개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반 라이트 사용자들을 공략하는 아주 조금 저렴해진 아이패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확실한 한 가지는 애플 펜슬까지 사용 가능해진 그리고 조금 저렴해진 성능 좋은 아이패드는 최근 주춤했던 아이패드 판매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gMyOaKWuRU
https://www.youtube.com/watch?v=pAEVmxg74tA&t=12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