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부림

시세이어(See-Sayer)의 눈

by 빛자리

心擾_마음부림

心擾

심요


任心如走馬

임심여주마

忽起百千情

홀기백천정


悲怒兼孤寂

비노겸고적

潮來不肯平

조래불긍평


嬰兒翻手足

영아번수족

哀叫動形聲

애규동형성


我心亦如是

아심역여시

萬念一時爭
만념일시쟁


不縛風中葉
불박풍중엽
不執水上名
불집수상명


但任浮雲去
단임부운거
無爲是養生
무위시양생


마음부림


마음을 달리는 말처럼

놓아두니,


순식간에 백천 가지

감정이 일어난다.


슬픔과 분노, 외로움이

한데 뒤섞여


감정의 조수가 밀려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어린아이가 손발을 뒤집으며

몸부림치듯,


울음과 외침으로

온몸과 소리를 흔들고,


나의 마음

또한 바로 그러하여
수많은 생각들이

한순간에 서로 다툰다.


바람 속의 잎을

묶으려 하지 말고,


물 위에 뜬 이름을

붙들려하지 않는다.


다만 뜬 구름이

가는 대로 두면,


인위로 하지 않음이

곧 삶을 기르는 길이다.


삶의 찰나를 보고(See) 마음을

말하는(Say) ‘시세이어(See-Sayer)’

빛자리 씀.


※ 사용된 인물 이미지는 AI로 생성·변형된 이미지로, 특정 실존 인물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 이 글을 [무분별의 지혜] 저자이신 김기태 선생님께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