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야?
#시대정신
어느 시대나 그 세대의 공감대라는 게 있죠. 시대정신이네 하는 거창한 말 아니래도. 선배세대에게나 동료들이나 앞으로 올 후배들에게도 부끄러워 얼버무리지 않고 대놓고 얘기할수 있는. 우리는 어떤 세상을 원해서 내가 가진 무얼 포기하고 어떤 불합리한 벽과 싸워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 불의를 이겨내려고 노력해 결국 이렇게 세상을 바꿔왔다는.
요즘 길거리에서 외치는 이들은 자기의 무얼 내놓고 어떤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굴 상대로 싸우는 걸까. 내 밥그릇 더 챙겨달라는 얘기 같은 건 말고요. 오래전에도 나는 지켜만 보는 입장이었지만 요즘 기득권이 되어 욕얻어 처먹고 있는 80년대, 90년대 학번 할배들은 당시엔 세상이 이렇게 바뀔지 상상도 못했고 평생 도망다니다 결국엔 끌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각오로 세상과 맞섰던 것 같긴 하던데요. 나는 지금 아스팔트 위의 시대정신이란 게 도대체 어떤 내용인 건지가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