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붉은 실

by 김태광수




내 안의 살결의
마디속 근육의 줄기는
아름답게 피어난
진득한 실타래로
얽히고 설킨
붉은빛 제웅(*)이란 걸.
내 묶을 이 포옹은
끊어 목 조를까.
고동치는 피안화야.

(*)제웅 - 지푸라기로 된 저주인형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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