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서비스이고, 이름은 사자의 풀밭이예요.
플랜트샤워를 만든지 2년만에 바이브코딩으로 서비스를 하나 더 만들었지요. 몸이 더 나빠져서 식물을 더 들일 수 없게 되고(기존 식물들은 여전히 플랜트샤워에 기록하며 열심히 돌보고 있어요.) 눕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렸을 때처럼 책에 많이 의존하게 되더라구요. 어느날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를 읽다가 갑자기 무한 스크롤의 사이버 세상에서는 나도 고양이 빌딩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냐? 하는 좀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작게 만든다고 시작했지만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여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는 썰어야 하니, chatgpt codex를 열심히 잡도리해서 만들었습니다.
https://lionsgrass.kr/ 사자의 풀밭
석 달 정도 작업해서, 퍼블릭으로 공개한 지는 한 달이 되었고, 여전히 mvp라 공지사항도, 랜딩페이지도 없고 제 책 기록만 있지만 여러분도 가입해서 여러분의 책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심으로 다른 분들이 읽는 책이 궁금하여, 제가 생각하는 1년치 평균 독서분량(50권)을 누구에게나 열어두었습니다. 개인의 호주머니로 감당 불가능한 트래픽 초과 방지와 서버값, 저 자신의 운영 의욕을 위해 멤버십 후원을 여전히 포스타입 블로그로 받고 있습니다.
https://www.postype.com/@lionsgrass/membership
브런치로 받을까도 생각했지만 가격을 포함해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서(글에 가격 매기기 등) 디시 포스타입이 되었습니다. 많은 후원 해주시면 서버비 내는 데 감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