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반증 (1)

급함, 심각함, 냉소적임

by MJ

행동에 있어 급하고, 심각하고, 냉소적이라는 건 스스로가 나 또는 남에게로부터 자기의 삶을 주체적으로 통제할 자신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입니다. 우린 어쩔 수 없이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해야만 하는데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행동이 다른 무언가에 의해 통제될까봐 무서운거죠. 어쩌면 어리숙한 태도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을 반증합니다. 특히 자기 감정을 다룰 줄 모르는 것이죠.자기가 어떨 때 기쁘고 슬픈지, 어떤 요인에 의해 자기 감정이 크게 반응하는지, 그 감정을 해소하기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를 말입니다. 자기 능력과 취향, 특성에 대해서 모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남과 나를 명확히 분리하고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은 결코 급하거나 심각해지지 않습니다. 모든 걸 못 챙긴다는 것을 알고 언제나 스스로 자기에 맞게,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자기 세계로 들어오도록 외부 요인을 통제하거든요. 그리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자기가 자기를 챙김으로써 스스로 그 기분을 극복해낼 수 있거든요.


우리는 얼마나 바쁜 상태에 있는지에 관계없이 언제나 스스로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타인에게 따뜻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을 오로지 자기에 맞게 주체적으로 통제하고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요. 여유로움과 따뜻함은 어떤 객관적긴 상황에 있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명백한 ’선택‘의 영역입니다.


자기에 맞게 삶을 설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오로지 나에 맞는 주변을 스스로 만들어보아요 :)


* 나는 나의 기분 또는 남에게 행동의 통제권을 뺏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내 기분을 스스로 조율하고, 남과는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오로지 나에 맞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끌리는 태도를 선택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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