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지표 설계에서 배우기

by dionysos

<빠른성장의 환상속에서 벗어나라>


스타트업의 지표 설계는 종종 ‘빠른 성장’이라는 환상 속에서 출발합니다. “가입자 수 10만 명 돌파”, “다운로드 50만 건 달성” 같은 숫자가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투자자 피치덱에서 멋지게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문제는 이 숫자들이 실제 고객 가치와 연결되지 않을 때입니다.


많은 팀이 화려한 허영 지표(vanity metric)에 집착하다가, 진짜로 고객이 왜 떠나는지, 제품이 어떻게 습관화되지 않는지, 비용 구조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늦게 깨닫습니다.



<찐팬을 놓친 최악의 장면>


한 이커머스 스타트업의 월간 회의실... CFO는 자신 있게 발표합니다. “이번 달 신규 회원가입은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모두 박수를 치지만, 옆에 앉은 PO는 노트북을 열어 보여줍니다.


“그런데… 같은 달 첫 구매까지 간 고객은 2만 명입니다. 더 심각한 건, 2회 이상 재구매 고객은 3천 명에 불과합니다.” 회의실 공기가 싸늘해집니다. 팀이 자랑하던 ‘20만 가입자’는 사실상 실제 매출과 연결되지 않는 허상이었던 거죠. 이 장면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설계한 지표는 정말 고객 가치와 연결돼 있는가?”



<실패한 지표 설계에서 배우는 4가지 방법론>


(1) 허영 지표를 경계하라


[잘못된 예시]


앱 다운로드 수

단순 회원가입 수

페이지뷰

이들은 고객 가치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사용법]


모든 지표 앞에 “그래서 고객은 어떤 가치를 얻었는가?”를 붙여보세요.

예: 다운로드 10만 건 → “그 중 핵심 행동(예: 첫 구매, 첫 거래)에 도달한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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