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기아 쏘렌토는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가격 메리트와 함께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2022년형 쏘렌토. [사진=기아]
2022년형 쏘렌토가 지난해 들어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된 이유는 분명하다. 2022년 신차로 출고된 물량이 2~3년 주기의 리스와 장기 렌트 계약이 종료되면서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모델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지만 각 모델마다 특유의 결함과 불만 사례가 보고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은 엔진 상태다.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출력이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이 보고됐다.
2022년형 쏘렌토. [사진=기아]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진 뒤 차량이 멈추거나, 가속 페달과 스티어링 휠에서 진동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
변속기 문제도 잦은 불만 중 하나다. 변속 충격이나 기어 맞물림 지연, 주행 중 갑작스럽게 중립으로 빠지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고차 특성상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일수록 이러한 문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전동화 모델에서는 전자제어 계통 문제도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부 차량은 EV 모드에서 엔진으로 전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체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경고등이 점등되는 사례가 있었다.
2022년형 쏘렌토. [사진=기아]
리콜 이력 확인은 필수다. 2022년형 쏘렌토는 후방 카메라 영상 불량, 변속기 오일 펌프 결함으로 인한 구동력 상실, 견인장치 배선 화재 위험 등 총 다섯 건의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서비스센터에서 리콜 조치가 완료된 차량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견인장치 배선 결함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한 체크 항목이다. 중고차 매물 중 해당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차량번호를 통해 리콜 이력 조회를 권장한다.
가격적인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2022년형 쏘렌토는 출시 3년 차를 맞아 시세가 안정화됐다. 가솔린 모델은 2천만원대 중후반, 하이브리드는 3천만원 초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천만원대 중후반에 형성돼 있다.
2022년형 쏘렌토. [사진=기아]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 기준은 분명하다. 장거리보다는 도심 주행 위주라면 가솔린 모델이 무난하고 연비와 유지비를 고려한다면 하이브리드가 적합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충전 인프라를 갖춘 경우에 한해 효율성이 높지만, 중고 매입 시 배터리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실제 거래 전에는 시승을 통해 엔진 반응과 변속기 작동, 전자장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보험 이력, 정비 이력, 리콜 완료 여부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예기치 못한 수리비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