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락씨의 일기

제47화 : 염색

by 이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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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이 일도 이제 그만둬야 하나, 머리도 가렵고 귀찮고... 바로 염색이다 누구는 다양한 색상으로 멋 내기 염색이지만 이제 새치도 넘어섰건만 색칠하고 있는 내가 어느 땐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것도 염색해 주는 와이프의 "피부도 안 좋은데 그냥 다녀", "이 빗 잘 칠해지지 않아" "염색을 뭐 이리 자주 해", "이러면 누가 잘 봐준대?" 이런 잔소리와 농담을 들을 때는 당장 염색이랑 bye~ 하고 싶은데, 물론 self도 할 수 있지만 머리 건드려 줄 때 잠이 솔솔 오는 게 꽤 기분이 좋다 이런 나를 위해 와이프도 좀 정겹게 해 주면 안 되나? "많이 하얗네 살아온다고 고생했어", "최대한 젊게 살자" 이런 얘기 알콩달콩 하면서 칠 해 주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저 귀찮아서 억지로 해 주는 걸 느끼니까 이제 눈치를 본다 이 정도 머리로 매번 업소에서 관리받기도 그렇고...

아무튼 여보~ 귀 파기, 염색, 등 긁기, 손발톱 손질, 파스 발라 주는 거 등등 당신의 손길이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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