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내가 보고 싶은 건?
바쁘게 살 때는 몰랐지만 막상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못 볼 거 안 본 것들이 엄청 눈에 띈다 그래서 잔소리들이 늘어나기도 하고 어느 땐 말 수도 줄어든다 할 말이 없다 식사 때 잠깐 얼굴 보고는 또 각자의 삶터로 가버린다 정말 "밥 먹자", "자자"가 다 일 때가 있다 잠깐 여기서 한 가지, 대화란 것도 받아주고 통해야 이어 갈 수 있다 그래서 결혼 때 꼭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선 서로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거다 요즘 여성들은 유머가 있는 남편을 선호한다는데 도통 무감각이고 오히려 무게감 없다고 눈살 찌푸리는 와이프 만나면 입 닫고 살아야 한다 세상의 청춘 남녀들이여 인물 좋고 학벌 좋고 다 필요 없다 나하고 코드가 맞는 배우자를 만나기 바랍니다 나이 들면 서로 얼굴 볼 기회도 줄어드는데 코드까지 안 맞으면 더더욱...(나는 코드보다도 그녀를 보면.......... 무셔.... 그래서 안 보는 게 편해.... 맞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