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만 하지만 하기 싫을 때는

by 신포도

정말 가끔씩 출근하기가 너무 싫을 때가 있다. 그런 날은 꼭 전날부터 곧장 잠들지 않고 휴대폰으로 숏폼이나 보던지 커뮤니티에서 불평하는 글을 보던지 한다. 그러다가 아침이 되면 괜히 일어나기 싫어서 알람 시간을 미루고 엎어졌다가 다시 누웠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더 이상 늦으면 지각할 수 있을만한 시간에 딱 일어나서 겨우 씻고 출근하는 것이다.


막상 출근하러 집을 딱 나서면 아무렇지 않다. 그냥 출근하는 날이다. 월급을 받기 위한 한 달의 하루치를 일하러 가는 것이다. 이런 일을 몇 번 겪어보니 이제는 출근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한 시간 일찍 자고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먼저 한다. 그러면 역시나 아무렇지 않다.


예전에 월요일에 출근을 하기 싫어서 힘들 때는 일요일에 출근을 하면 된다는 뉴스가 있어서 많은 직장인들의 비웃음을 산 적이 있다. 나도 그때는 말도 안 되는 뉴스라고 코웃음을 쳤었는데, 지금은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출근하기 싫어도 결국 출근하면 그냥 출근일 중 하루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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