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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심리에 관한 천 개의 사색을 마무리하며

by 황금지기


브런치스토리 공간에서 몇 년 동안 적어 왔던 글들을 펼쳐보았습니다.

「투자 심리 사용 설명서 – 깨달음의 서」라는 제목으로 1,000개의 돈과 심리에 관한 독백을 24.7~25.6월까지 매주 2회씩 연재하며 완성했습니다.




독백 과정을 통해 천 번의 마음을 접고자 했고 브런치스토리 공간은 저에게 꾸준함을 선물했습니다.

like-it 과정에서 숱한 문장들을 건져 올렸고, 수많은 작가님의 글들은 내면 깊은 영감의 바다를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1년의 시간동안 860명의 구독자님들, 수많은 라이킷과 댓글 그리고 응원으로 지속하는 힘을 거듭해서 주신 많은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늘 행복한 날들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00개의 명제는 각각 10개씩의 독백이란 잎을 담은 가지가 되었고, 100개의 가지는 1,000개의 독백을 간직한 투자 나무가 되었습니다. 투자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을 때까지, 열매를 수확하고 계속해서 이어질 열매들을 위해 조만간에 「투자 심리 경험적 통찰 – 실천의 서」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다시금 1,000개의 독백을 담기 위해 독서와 사색 그리고 투자 과정을 거듭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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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독백 중 하나입니다.


물결처럼 등락하는 걸 우리는 파동이라고 부른다. 프랙털(전체와 부분이 똑같은 형태가 무한히 반복되는 구조, 대표적으로 엘리엇 파동이 더 큰 파동 안에 작은 파동이 포함되는 구조를 의미함), 즉 자기 유사성과 순환성의 특징을 지니면서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게 파동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계절이, 밤과 낮이 순환하듯 파동도 등락하면서 순환한다. 프랙털 이론으로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비슷한 형태를 반복하면서 파동은 등락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에는 넉넉하다. 작은 습관들이, 오늘이 모여 작은 것들과 유사한 형태의 삶이 된다. 천 개로 이어진 하나하나의 독백들은 각자가 투자 심리에 관한 이야기이자 전체가 투자 심리에 관한 이야기로 가지, 줄기, 나무가 되는 프랙털 구조를 띤다. 하나의 잎이 모여 명제가 있는 가지가 되고, 줄기가 되고, 한 그루 투자 심리 나무가 되었다. 하나의 잎이 전체이고, 전체가 하나의 잎과도 같다. 접을수록 단단해지는 마음, 천 번을 접은 마음에서 단단함이 느껴진다. 거듭되는 글쓰기로 투자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씩 깨끗하고 맑아지는 것처럼 지속해서 파동을 그리다 보면 비슷한 것들에서 명징함을 보다 많이 발견할 것이다. ‘무작정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고 거기까지만 생각할 수 있다면’ 투자자의 성장은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더 절제할 수 있는 마음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지속된다.


브런치 북. 투자 심리 사용 설명서 – 1

https://brunch.co.kr/brunchbook/goldisyourself0


1. 파동은 등락한다. 고로 기다려야 한다.

2. 손절은 몸이 가벼워졌다는 의미다.

3. 지지와 저항이 파동을 그리는 기본이다.

4. 손절은 있으되 역매매는 없다.

5. 물타기 하다 물귀신 된다.

6. 손실로 양보해야 쉽게 당하지 않는다.

7. 용을 쓸 필요도 기도할 이유도 없다.

8. 믿음은 시간이 주는 자기 확신이다.

9. 생각만큼 아팠고 욕심만큼 시렸다.

10. 위험은 진입 전후 생각과 욕심이다.

11. 미래를 극복해야 오늘이 찬란하다.

12. 대부분이 아쉬움 아니면 후회다.

13. 대중이 가지 않는 길은 기다림이다.

14. 반복 없는 확률은 존재하지 않는다.

15. 생각과 욕심의 극복이 초점이다.

16. 돈은 객관화시켜야 할 대상이다.

17. ‘그냥 해’ 이게 무아지경이다.

18. 감각은 여물어가다 불현듯 찾아온다.

19. 인간은 터무니없는 확신에 자주 의지한다.

20. 디오니소스적 긍정은 지속하는 힘이다.

21. 모든 화는 욕심으로 시작된다.

22. 버텨내는 게 투자의 본질이다.

23. 심리가 쪼그라들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24. 본전을 사수해야 한다.

25. 곳간을 채울수록 다음 수는 쉬워진다.




브런치 북. 투자 심리 사용 설명서 – 2

https://brunch.co.kr/brunchbook/goldisyourself2


26. 어퍼컷·한방·역전을 노려서는 안 된다.

27. 반대 매매는 새우깡이다.

28. 나만 두고 갈 것 같아 애만 태운다.

29. 한참이 지나서야 꾸준함을 알게 된다.

30. 흐름대로 던지면 만고 땡이다.

31. 시장은 자주 똑똑함을 멍청함으로 증명한다.

32. 확률적 사고는 낙관주의에 기반한다.

33. 승부는 벌써 기세에서 차이 나는 법이다.

34. 무리하지 않아야 물리지 않는다.

35. 유리하다 불리해지고 불리하다 유리해지는 게 전부다.

36. 평상심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37. 살아남는 것보다 중요하고 강한 건 없다.

38. 실수를 줄이려면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39. 신묘한 기법은 신기루이자 신화다.

40. 원칙은 선명해지기 전에는 없는 것이나 매한가지다.

41. 존재하는 모든 건 변한다.

42. 보통 인간은 대응하기보다는 기대한다.

43. 붙잡는 게 어리석음 즉 무명이다.

44. 기계는 기대치가 없기에 기계적이다.

45. 원칙이 흐리면 깃발은 보이지 않는다.

46. 선을 넘는 게 괴로움의 시작이다.

47. 파동이 그려지면 투자가 선명해진다.

48. 투자 별것도 없고 별다르지도 않다.

49. 성급함을 극복하면 행복이 선명해진다.

50. 파동도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간다.




매거진. 투자 심리 깨달음의 서

https://brunch.co.kr/magazine/hwanggum-jigi


51. 게임 중에는 절대 규칙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

52. 수익보다는 잃지 않아야 한다.

53.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을 내려놔야 한다.

54. 행운은 실력 너머에 있다.

55. 치고빠지는 기병이 확률적이다.

56. 시간을 이해한 자가 시장을 이해한다.

57. 인문학의 지향점은 선량함이다.

58. 매매의 3/4박자는 지킴·챙김·버팀이다.

59. 돈이 되지 않을 때의 치열함으로 비약한다.

60.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건 연어의 몫이다.

61. 원칙을 부러뜨리는 건 터무니없는 확신이다.

62. 투자의 기본은 투자하는 마음이다.

63. 고수는 고목처럼 원칙을 고수한다.

64. 어려움은 고만고만하고 쉬움은 제각각이다.

65. 삶을 가장 값지게 만드는 단어는 ‘just’이다.

66. 생각이 들어섰다면 이미 뇌동한 것이다.

67. 예측하는 마음에는 후회가 잦다.

68. 반복하는 경험이 감각을 잉태한다.

69. 비슷한 원인은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

70. 확률적인 건 모두 도박적이다.

71. 애매하고 어려우면 모르는 것이다.

72. 지속해야 지속 가능성의 고원에 이른다.

73. 뿌리가 단단할수록 적게 흔들린다.

74. 꾸준함은 사철 푸르른 소나무와 같다.

75. how much가 아니라 how long이다.

76. 원칙으로 정한 선은 각자의 강물이다.

77. 틀려도 상관없어야 확률적 사고다.

78. 맞고 틀리고는 밑 빠진 독에 시간 붓기다.

79. 대부분 낙천적이면서 게으르다.

80. 돈과 심리가 동일 선상에 놓여야 한다.

81. 돈을 벌어주는 건 지수와 심리다.

82. 투자의 바탕은 뺄셈이다.

83. 기다리면서 성장하고 끊으면서 성숙해진다.

84. 아무리 다짐해도 유혹은 치명적이다.

85. 잘 먹고, 잘 씹고, 잘 싸는 오늘이 가장 소중하다.

86. 투자는 감정을 극복하는 도구다.

87. 중요한 건 원하는 삶을 사는 것뿐이다.

88. ‘천천히 또박또박’ 거북이걸음으로

89. 원칙은 그래야만 하는 칙령이다.

90. 지식이 서 말이라도 경험으로 꿰어야 보배다.

91. ‘이타(利他)’는 그려지는 파동 즉 현상이다.

92. 단순해져야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93. 예측의 폐허 위에 현상이 그려진다.

94. 예측할수록 탁해지고 바라볼수록 맑아진다.

95. 실천에 실천을 포개지 못해 실패한다.

96. 투자는 감정의 무게를 견뎌내는 행위다.

97. 자신을 극복하는 크기만큼 성장한다.

98. 누구나 직선을 꿈꾸지만, 세상은 곡선이다.

99. 기다림은 만사 불여튼튼이다.

100. 자기 확신과 선명함은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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