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가지려는 아버지의 임신 전 ‘태교’

아기를 가지려는 아버지의 임신 전 ‘태교’


아버지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태어날 자녀가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쥐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쥐도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정자의 유전 물질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자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는 운동, 충분한 수면, 명상이나 요가 같은 훈련, 건강한 식생활로 개선될 수 있다. 부모가 되려면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비타민C 등 항산화제도 유의하여야 한다. 남성이 항산화제(antioxidant)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자녀의 안면 기형이나 뇌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정자의 DNA 정보가 변해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고용량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생식 능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그 결과 자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식물에 햇빛이 너무 강하면 시들고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는 것과 같다. 권장 섭취량의 1000%를 넘어서는 제품은 주의해야 한다. 아기를 계획 중인 남성이라면 100% 내외의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cell-and-developmental-biology/articles/10.3389/fcell.2025.1697843/full


항산화제는 대사 과정에서 생성돼 세포를 훼손하고 노화를 유발하는 유해한 활성산소(free radicals)를 제거하거나 억제해 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이다. 비타민 C, E, 셀레늄, 폴리페놀, NAC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C의 고용량 복용(megadose)이 유행하며 하루 수천 mg을 섭취하는 사람이 있다. 비타민 C의 하루 권장량은 100mg이다.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 Cysteine)은 노화 방지 등을 목적으로 여러 보충제에 포함되어 있어 보충제를 여러 개 복용한다면 과다 섭취할 수 있다.


‘후성적인’ 변화를 통해 변형된 정자를 받은 아이는 건강과 수명뿐만 아니라 지능도 달라질 수 있다. 남자의 ‘후천적’ 유전자는 자식 및 손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녀를 낳기 전 부모의 생활 습관이나 환경의 영향 등이 정자에 기록되고 이것이 후손에게 영향을 미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운동을 하면 뇌를 자극하면 뇌의 회로가 바뀐다. 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바꾸고 자식에게도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 부모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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