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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한월 Nov 28. 2024

고통을 먹는다

허한월의 글귀 모음4

다시

한 번의

고통을

삼킨다


고통 속에

숨어있던

외로움이


목을

조여 온다


짙은

어둠이

물들인

속에서


나는

다시


질식에

허덕인다.


고통을

뱉어내야 한다


하지만

뱉어낼 수 없다.


그대가

돌아올

때까지.


나는

영원히


또 하나의

고통을

삼킨다.

월, 목,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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