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일을 생각하게 된 계기
나만 그런 건 아니더라
아이들 키우고, 노부모 모시며 살다 보니
어느새 제 이름 앞에는 늘
“전업주부”라는 말만 남아 있더라고요
40대에 접어들면서
문득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체력보다는 경험과 공감이
자산이 되는 일을 찾게 됐어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게
바로 건강가정사 자격증이었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생소했어요
사회복지사처럼 익숙한 자격도 아니었고,
“이게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도 들었죠
하지만 찾아볼수록 경력단절 여성,
특히 가정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는
꽤 잘 맞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건강가정사 자격증이란? 한눈에 개념 정리!
제가 가장 먼저 한 건
‘정확히 뭘 하는 자격인지’부터
확인하는 거였어요
건강가정사는
#가족 상담
#부모 교육
#가족 관계 증진 프로그램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실무
등을 담당하는 국가 제도 기반 자격이에요
건강가정사 자격증 과목은
단순 이론 위주라기보다는
“아, 이건 실제 가정에서 있었던 일이네”
싶은 내용이 많았어요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건
-가족관계론
-가족생활교육
-상담 관련 과목들
이었는데, 아이 키우며 겪었던 갈등이나
부모님과의 관계를 다른 시각으로
정리하게 되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공부라기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을
이론으로 정리하는 느낌?
시험을 따로 보는 방식이 아니라
관련 전공 과목 이수로 취득하는 구조라서
학력·경력 조건이 중요한 편이죠
여기서 핵심이 바로 학점은행제였습니다
이미 대학을 다니지 않는 상태에서도,
법적으로 인정되는 학습 제도를 통해
필요한 과목을 채울 수 있었거든요
12과목, 그러니까 36학점만 이수해도
취득이 가능하니까
학점은행제로 빠르게 따기엔 너무 좋았죠
3. 건강가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내가 학점은행제를 선택한 이유
처음엔 오프라인 대학을
다시 가야 하나 고민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님 병원 일정, 아이들 생활 리듬, 집안일...
이런 것들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선택한 게
온라인 중심의 학점은행제였고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출석이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기간 내 수강만 하면 되는 방식인 것도,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요 기간이 1년 반~2년밖에 안 걸린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비용도 대학 대비 부담이 덜한 편이었구요
4.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서 들었어요
따로 실습을 나가거나
대면 수업을 들으러 갈 필요도 없이
온라인 수업으로만 학점을 채우면 되니까
육아 중에도 충분히 들을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제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날엔
집에 있는 컴퓨터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날엔
스마트폰 화면으로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수업 중간중간 과제랑 시험도 있었는데
멘토님께 sos 요청하니
슬쩍 팁도 주셔서 후딱 제출했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도움을 받았던 건
“이 과목이 인정되는지”,
“순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같은 행정적인 부분이었어요
중간에 알게 된 건데
같은 이름이라도 인정 안 되는 과목이 있고
이미 들은 과목이
중복 처리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럴 때 경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확실히 차이를 만들었어요
직접 결정을 대신해주기보다는
선택 기준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랄까요
정리해보면,
건강가정사 자격증은
단기간에 결과를 내는 자격이라기보다는
경험 많은 사람에게
방향을 만들어주는 제도에 가까웠어요
✔ 가정 경험이 있고
✔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싶고
✔ 체력 소모보다는
관계·상담 영역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차분히
살펴볼 만한 선택지라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혼자서
모든 걸 결정하기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정보를 정리해주는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구요^^
급하게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지금의 나에게 맞는 방향인가”를
고민하는 분들께는
이 경험이 하나의 참고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