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실수했을 때, 진짜 고마운 사람

회사에서 실수했을 때, 어떤 동료가 진짜 고마운 사람일까

by 초록퇴근길


직장에 있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보고서에서 한 글자를 빼먹거나, 메일을 잘못 보내거나, 발표 자료의 작은 오타를 놓치기도 하지요.
어떤 실수는 금세 잊히지만, 어떤 실수는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그보다 더 오래 남는 건, 그 순간 옆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1) 별것도 아닌 걸 지적하는 사람


처음엔 불편했습니다.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도 되잖아?”
작은 오타 하나, 표현 하나까지 짚어내는 동료가 귀찮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지적이, 사실은 나를 지켜주는 장치였다는 것을요.

중요한 발표 자리에서 단어 하나가 잘못 쓰인 보고서는 곧바로 신뢰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그때의 민망함을 생각하면, 지금 내 곁에서 꼼꼼하게 짚어주는 사람이 오히려 더 고마운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2) 실수를 덮어주는 사람


반대로, “괜찮아, 그냥 넘어가자” 하고 내 실수를 덮어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감싸주는 듯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으니, 고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결국 더 중요한 순간에, 더 큰 문제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그제야 알았습니다. 실수를 덮어주는 건 따뜻함이 아니라 방치일 수도 있다는 것을요.



3) 작은 실수가 만드는 큰 차이

한 번은 중요한 행사 자료에서 철자 하나를 잘못 적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에 발견했지만, 그 순간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은 경험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달라졌습니다.
누군가 내 글에서 작은 오류를 발견해 지적해줄 때, 예전처럼 기분이 상하기보다 “정말 다행이다”라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4) 결국, 성장하게 해주는 사람

돌아보면 직장생활 속에서 진짜 고마운 사람은 늘 똑같습니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 하지만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사람.

실수를 덮어주는 따뜻함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실수를 통해 배우게 해주는 냉정함입니다.
그 냉정함 속에서 나는 조금씩 단단해졌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기록
직장 속에서 내가 진짜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내 실수를 짚어주는 사람입니다.
그 순간에는 불편해도, 결국 나를 지켜주고 성장하게 하는 건 그런 피드백이니까요.


오늘도 직장에서 상사의 지적사항 때문에 우울하거나 기분 나쁜 경험이 있다면 앞으로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들은 나의 큰 실수를 막아주기 위해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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