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화장터로 이동을했다
커다란 운구차는 주차장에 주차후 사람들을 내려주고는
여러대의 같은 모양의 차들과 그곳을 가득메웠다
구름낀 날씨는 비가 와서 어수선하고 엉망진창이었다
어디로 가야하는건지 장례지도사의 안내로 이리저리 따라다니며
줄줄이 서있는 번호표 차례대로 화장이 진행되었다
정말 하루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는게 태어나는 수와 비례하다는게 맞는가보다
순번이 되어 화장이 된 사람들은 빠르게 이동이 됐고
차례가된 오빠는 솔이준이가 보는 앞에서 그곳으로 가 문이 닫혔다
그 표현없는 준이는 한없이 한곳만 바라보면 눈물 한방울을 흘리지 않았다
그 아이의 마음에는 어떠한 무었이 차지하고 있을까
쉴틈도 없이 문은 열리고 닫히며 다른 사람이 순번이 되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납골함을 들고 빈자리를 찾아 갔고 그곳에 안치를 한후
또한 빠르게 나와야 했다
너무나 순식간이었다 시어머니때도 그랬다
오롯이 가족들의 슬퍼할 겨를도 없이 모든게 다 밀려왔다 밀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