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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ice Five Nov 28. 2022

질문을 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질문들

Why가 중요하다면서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 사회에게

[주의]

오늘은 다소 장황하고 지루할 수 있는 글일 수 있으니 피곤하신 분들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언제부터 질문을 습관적으로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어렸을 적부터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 많았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

본격적으로 질문이라는 것이 내 인생에 중요해진 시기가 언제인가 떠올려보면,

미국계 광고대행사에서 전략 기획 업무를 하면서 질문하는 법을 자연스레 터득한 것 같다.


2천 년 초부터 브랜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컨설팅 및 광고 업계에선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행이었다. 신제품 및 신사업 비즈니스 개발을 하는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브랜드를 전공했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 업무들이 많았고 그렇기에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 솔루션과 모듈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 회사에서도 브랜드 전략을 위한 관련 모듈이 있었는데, 그 비즈니스 솔루션은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 요구되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질문들은 브랜드를 하나의 인격체로 만들어 그 브랜드가 어디서 왔고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 갈 방향을 체계화하여 비즈니스 상황에 따른 의사 결정의 기본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반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품 기획, 마케팅 플랜, 광고 제작을 위한 브리프를 작성하기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기도했다.

이때 배운 다양한 솔루션 모듈들은 회사를 옮기거나 업종을 변경하거나 업무가 달라지더라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비즈니스의 꼭 필수적인 질문들로 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자 문제 인식은 지금의 ‘메타인지’의 정의와 비슷하다.


학습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행 과정을 평가하는 것에 이르는 전반(출처:네이버 지식백과)이라 한다.

메타 인지 트레이닝을 위한 질문 전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점은 앞서 질문을 잘하기 위한, 또는 질문 만드는 법에 대해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아 미국 뉴저지의 메투첸의 학교에서 시행중인 ‘자신의 생각에 대해 생각하기 위한 질문 전략’의 일부를 공유한다.

질문의 핵심은 메타인지를 촉진하기 한 것으로  역시 하기의 질문들과 거의 동일하게 업무적 트레이닝을 받았다.

*학교 교육에서 내가 현장에서 체득한 것과 흡사한 질문 전략 트레이닝을 한다는 게 매우 놀랍다.


1.     초점 선택: 문제가 무엇입니까? 질문이 무엇입니까?

2.     정보 수집: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가요?

3.     브레인스토밍: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가능한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4.     평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이게 말이 되나요?

5.     계획 및 행동: 무엇을 먼저, 두 번째 등등으로 해야 할까요? 작동하나요?

6.     반영: 효과가 있었나요? 우리가 어떻게 알까요? 다시 시도해야 합니까?


(출처:https://www.edutopia.org/article/using-metacognition-enhance-learning-all-grades)


다소 딱딱한 질문이고 이런 내용을 나의 업무적, 개인적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난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가장 비슷하게 적용한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다음과 같은 질문들로 떠올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떤 것부터 실행해볼까? 어떤 실행이 내게 중요한걸까, 의미있는걸까?’

‘실행 결과는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이 실행은 다시 시도할 가치가 있을까? 왜 그럴까?’


최근에도 모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진단하기 위해 상기의 질문과 비슷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였다.

어쩌면 나로부터 시작하는 여정 속에서 질문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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