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지금 같으리라.

by 수호천사

당당하게 떠날 수 있을 때 떠나자

비굴하게 어쩔 수 없이

등 밀려서 막막하게 떠나지 말고.


어차피 삶에 정답은 없고

어차피 천국과 지옥은 맘에 달린 것이고

어차피 믿을 이는 하나님과 자신 밖에 없다.


보증수표를 받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듯

신앙이 없이도 여기까지 왔듯이

신앙과 철학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된 지금 아쉬움 없이 떠나자.


오늘 내가 떠나는 것은

내일은 수시로

오고 갈 수 있기 위해 떠나는 것이요

하나님이 때가 왔음을 알려주시기 때문이다.


맘에 더 이상 걸릴 것이 없으니

맘이 시키는 대로 한번 떠나보자.

어디에 있든 어디에 가든 내 맘은 한결같으리.


이곳에서든 저곳에서든 내게는

모두 지금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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